SK이노베이션 배터리 투자 확대... 국내 협력사에 올해만 3400억원치 발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투자 확대... 국내 협력사에 올해만 3400억원치 발주
  • 이수환 기자
  • 승인 2019.07.0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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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효과

SK이노베이션의 미국, 헝가리 등 공격적인 해외 투자로 국내 후방산업계 낙수효과를 누리고 있다. 올해만 약 3400억원 이상의 가량의 수주가 예상된다.

5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현재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헝가리 배터리 공장에 필요한 설비, 자재, 공사, 용역 등 외주를 국내 업체 약 20여 곳에 주고 있다. 상반기 1800억원 가량을 집행했다.

엔에스, 엠플러스, 피엔이솔루션과 같은 배터리 장비 업체가 약 600억원, 나머지 업체가 약 1200억원 수주를 받았다. 하반기에도 약 1600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가 예정되어 있다. 헝가리 공장 건설로만 올해 약 3400억원이 넘는 낙수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헝가리 공장 건설을 통해 해외 사업에 처음 진출하는 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월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중국, 유럽 등으로 확장 중인 배터리, 소재사업 건설현장에 국내 중소 플랜트 전문 협력사들과 함께 진출하는 ‘협력사 상생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중소 협력사 위주로 함께 해외에 진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최근 1~2년 사이 수주가 급증하면서 배터리 수주잔고는 1분기 말 기준으로 50조원 수준에 달한다. 430기가와트시(GWh) 수주잔고를 2025년까지 700GWh로 확대한다. 연간 약 5GWh 수준인 생산량도 20배인 100GWh로 키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협력사들은 2025년까지 올해와 비슷한 엇비슷한 규모의 수주를 꾸준히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의 이러한 행보는 배터리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생산 중심의 사업구조를 뛰어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수직계열화로 전방위 밸류체인을 아우를 수 있는 ‘5R(Repair, Rental, Recharge, Reuse, Recycling) 플랫폼인 ‘BaaS(Battery as a Service, 배터리를 새로운 서비스 플렛폼으로 만드는 전략)’를 내세우는 이유다. 당장 이익을 위해 현지 업체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게 밑바탕이다.

또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분리막), SKC(동박), 폴리플러스(차세대 배터리 개발) 등 사내외를 가리지 않고 소재, 기술 등을 내재화한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미래 기술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다양한 외부 단체와 협력할 것”이라며 “BaaS를 전기차 업체 등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해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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