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갤럭시노트10 ToF 모듈 70% 점유
나무가, 갤럭시노트10 ToF 모듈 70% 점유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7.0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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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은 노트10 ToF 모듈 30% 공급
양사, 내년 갤럭시S11용 ToF 개발 중
나무가

카메라 모듈 업체 나무가가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에 탑재되는 ToF(Time of Flight) 모듈 대부분을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용 ToF 모듈은 나무가가 70%, 파트론이 30%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가·파트론 같은 업체가 ToF 모듈을 삼성전기 등에 공급하면, 삼성전기는 사진 촬영용 카메라에 ToF 모듈을 조립해서 최종 모듈을 만든다. 망원과 광각, 초광각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에 ToF 모듈을 조립하면 쿼드 카메라 모듈이 완성되는 구조다.

ToF 모듈은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계산한다. 사물 입체감과 공간 정보, 움직임 등을 인식할 수 있다. ToF 모듈을 사용하면 제품을 직접 만지지 않고도 동작 인식,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 5G에 ToF 모듈을 처음 적용했다. 이때는 파트론과 중국 서니옵티컬이 각각 전면과 후면 ToF를 공급했다.

시장에선 나무가가 삼성전자의 내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1을 겨냥해, ToF 투자를 늘렸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나무가는 지난달 27일 3D 센싱·멀티 카메라 제조용 신규 공장 증설 등을 위해 베트남 3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판매량에서도 갤럭시S시리즈가 갤럭시노트보다 많다.

나무가 관계자는 "노트에서 잘하면 다음 모델(S11)에서도 무리 없이 ToF 물량을 많이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갤럭시S11용 ToF를 개발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성장할 기회가 온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파트론은 ToF 비중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파트론 관계자는 "회사 카메라 모듈 매출에서 ToF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ToF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면서 "갤럭시노트 판매량 자체가 많지 않고, 내년 갤럭시 시리즈의 ToF 모듈 채용률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갤럭시S11용 ToF 모듈은 우리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파트론은 멀티 카메라 모듈을 적용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이 많아지면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연 매출 1조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엠씨넥스도 ToF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엠씨넥스는 13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곳에선 ToF 모듈을 만들 예정이다.

2004년 설립한 나무가 본사는 경기도 성남에 있다. 2005년 코스닥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액 3128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 출신 관계자들이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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