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자 영어권 전자부품 업계 동향
애플, 미중 무역갈등 완화로 3.3% 상승(Apple Leads Tech Rally After Shedding Trade-War Albatross) | 블룸버그
애플 주가가 지난 주말 미중 무역갈등 완화로 3.3% 올랐습니다. 3주 만에 최고치입니다. 애플 주가 상승 덕분에 S&P500 IT 지수도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애플은 5월 초 이후 주가가 18%까지 내렸다가 반등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매출 20%를 중국에서 올렸기 때문에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특히 컸습니다. 미국 웨드부시(Wedbush)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Dan Ives)는 "미중 양국이 협상 중에는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애플의 가장 큰 위험이 없어졌다"면서 애플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목표가 235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무역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하면서 반도체 종목이 1일(현지시간) 상승했다고 CNBC가 전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웨이 제재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증시의 반도체 상장 지수 펀드(VanEck Vectors Semiconductor ETF)는 개장 전 거래에서 4% 이상 올랐습니다. 스카이웍스 7%, 웨스턴디지털 5.5%, 마이크론 6.4%, 퀄컴 5%, 브로드컴 5%, AMD 4%, 엔비디아 4% 뛰었습니다. 다우 선물지수는 260포인트 이상 올랐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日국제전기 22억달러에 매입(Applied Materials to Buy Kokusai Electric From KKR for $2.2B) | WSJ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 고쿠사이 일렉트릭(국제전기)를 인수하기로 1일(현지시간) 합의했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미국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보유하고 있는 고쿠사이 일렉트릭 지분을 2조5000억원(22억달러)에 사들일 예정입니다. 스마트폰 업체 수요 감소로 메모리 칩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데이터 센터 고객사의 설비 확대, 인공지능 기반 기기 및 5G폰 칩 수요 확대로 시장 반등을 점치고 있습니다.
AMD-엔비디아, 7월초부터 GPU 싸움 격화 예상(AMD, Nvidia to fire up graphics card competition in early July) | 디지타임스
AMD와 엔비디아가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이르면 7월부터 경쟁이 가열될 것이라고 디지타임스가 전했습니다. AMD는 이달 7일 7나노 나비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고, 엔비디아는 이틀 뒤인 9일 RTX 20 슈퍼 시리즈로 반격할 예정입니다.
상반기 노르웨이서 판매된 신차 절반이 전기차(Electric cars grab almost half of sales in oil-producing Norway) | 로이터
상반기 노르웨이에서 판매된 신차 중 48.4%가 전기차였다고 노르웨이도로연맹(NRF)이 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보다 15% 올랐습니다. 테슬라 모델3가 최고 인기 모델이었습니다. 노르웨이는 2025년까지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기 위해 전기차에는 내연기관 차량에 부과하는 무거운 세금과 통행세를 면제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으로 노르웨이에선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테슬라, 닛산, 현대차, BMW 등 순수전기차 판매가 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가 노르웨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