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링스(Xilinx)가 고객사에 Versal AI Core(버설 인공지능 코어)와 Versal Prime(버설 프라임) 시리즈 디바이스를 선적한다고 19일 밝혔다.
Versal은 적응형 컴퓨팅 가속화 플랫폼(ACAP: Adaptive Compute Acceleration Platform)으로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성능을 뛰어넘는 새로운 이기종 컴퓨팅 디바이스다.
ACAP는 데이터 센터, 자동차, 5G 무선·유선, 방위 시장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요구에 따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레벨을 모두 변경할 수 있다.
Versal ACAP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아키텍처는 초당 멀티 테라비트 성능의 유연한 NoC(Network-on-Chip)를 갖추고 있다. 이 NoC는 모든 엔진과 주요 인터페이스를 통합하고 있어 부팅 플랫폼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툴과 라이브러리, 설계자산(IP), 미들웨어(Middleware), 프레임워크(framework)도 지원한다. 산업표준 디자인 플로우로 동적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가속 컴퓨팅 플랫폼 구현이 가능하다.
Versal ACAP 시리즈는 대만 TSMC 7나노(nm) 공정기술로 개발됐다. 임베디드 컴퓨팅을 위한 차세대 스칼라 엔진, FPGA 실리콘 프로그래머빌리티를 위한 적응형 엔진, AI 추론과 첨단 신호 처리를 위한 지능형 엔진을 모두 갖추고 있어 CPU나 GPU 구현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된다.
빅터 펭(Victor Peng) 자일링스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일정보다 빠르게 TSMC로부터 첫 번째 Versal ACAP 실리콘을 얻어 조기 선적하게 됐다”며 “Versal ACAP는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개발자에게 이기종 컴퓨팅 가속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