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메이트X 출시 3개월 연기"
화웨이 "메이트X 출시 3개월 연기"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6.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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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폴드 결함으로 화웨이도 추가 테스트"
구글 안드로이드 OS 사용...향후 업데이트 불투명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

화웨이가 폴더블폰 메이트X 출시를 3개월 연기했다고 로이터와 CNBC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빈센트 펭 화웨이 수석부사장은 이날 홍콩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메이트X를 9월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예정했던 6월에서 3개월 늦췄다.

펭 부사장은 메이트X의 접는 화면에서 나타나는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여러 이동통신사와 메이트X 망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이고, 이 테스트는 8월에 마칠 예정이라는 내용도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국 정부 제재 때문에 메이트X 출시를 연기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중순 정부 승인 없이 거래할 수 없는 제재명단에 화웨이를 포함했다.

화웨이 대변인은 이날 CNBC에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에서 결함이 드러난 뒤 메이트X도 추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외신 기자들에게 리뷰용으로 제공했던 갤럭시폴드에서 스크린 결함 문제가 나타난 뒤, 화웨이는 보다 신중해졌다고 설명했다.

메이트X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구동한다. 화웨이 측은 미국 정부 제재명단에 오르기 전인 2월 MWC에서 메이트X를 처음 선보였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글이 화웨이에 안드로이드 OS 지원을 실제 중단하면 보안 업데이트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구글 앱스토어(구글플레이)와 유튜브 앱도 사용할 수 없다. 당장은 미국 상무부가 90일간의 제재 유예기간을 적용해 8월 19일까지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펭 부사장은 "수년간 협력했던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사용이 최선이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자체 훙멍 OS를 6~9개월 뒤에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11일 화웨이의 샤오 양 소비자사업부 고위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는 연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4월 갤럭시폴드를 출시할 계획이던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 연기 후 한달 보름이 지나도록 재출시일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국 가전제품 체인 베스트바이와 통신사 AT&T는 출시일이 명확하지 않다며 갤럭시폴드 사전예약을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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