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1위 자동차 업체 ‘지리’와 배터리 합작사 설립
LG화학, 中1위 자동차 업체 ‘지리’와 배터리 합작사 설립
  • 이수환 기자
  • 승인 2019.06.13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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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4억원 출자, 10GWh 생산 능력 확보

LG화학이 중국 1위 완성차 업체인 지리(吉利) 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G화학과 지리자동차는 지난 12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위치한 지리 자동차 연구원에서 지리 자동차 펑칭펑(馮擎峰) 부총재,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김종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LG화학과 지리 자동차가 50:50 지분으로 각 1034억원을 출자한다. 공장 부지와 법인 명칭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며 올해 말 착공을 시작한다. 2021년말까지 전기차 배터리 10기가와트시(GWh)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2022년부터 지리자동차와 자회사의 중국 출시 전기차에 공급된다.

지리자동차는 2020년부터 판매량의 90%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 받기 위한 방법이 필요했다. 현지 공략이 필요한 LG화학과 이해관계가 맞았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업체와의 합작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앞으로도 독자 기술력 유지가 가능한 수준에서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투자 안정성도 높일 수 있는 전세계 유수 완성차 업체들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은 “전 세계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합작법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현자 1위 완성차 업체인 지리 자동차를 파트너로 확보하면서 중국 시장 공략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며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고,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전기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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