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12일 ARM 코어텍스-M 기반 범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STM32H7’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로운 MCU는 듀얼코어 성능, 전력 절감 기능, 향상된 사이버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TM32H7는 코어텍스-M 제품군 중 최고 성능인 480메가헤르츠(MHz) 버전 클록 속도의 코어텍스-M7을 기반이다. 240MHz 코어텍스-M4 코어가 추가로 탑재돼 있다. ST의 스마트 아키텍처와 효율적인 L1캐시, 적응형 실시간 ART 가속기(ART Accelerator)를 통해 임베디드 플래시로 실행 시 3220코어마크(CoreMark)와 1327드라이스톤MIPS(Dhrystone MIPS)의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개발 시 두 개의 코어를 유연하게 활용해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코어텍스-M7에서 실행되는 새로운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로 기존 코드를 STM32H7 코어텍스-M4에 옮기면 이전 단일 코어 코어텍스-M4 MCU의 애플리케이션에 정교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추가할 수 있다.
신경망이나 체크섬(checksum), 디지털신호처리장치(DSP) 필터링, 오디오 코덱 등 부하가 큰 작업을 오프로딩(offloading)할 경우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향상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코드를 실시간 제어나 통신 기능과 별도로 개발해야 하는 프로젝트에서 코드 개발을 간소화하고 출시 시간도 단축시켜 준다.
STM32H7 MCU는 SFI(Secure Firmware Install) 등 기본 보안 서비스와 사전 설치된 키가 함께 제공된다. SFI는 암호화되지 않은 코드를 노출시키지 않고 외부 프로그래밍 회사에 암호화된 펌웨어를 제공하게 해준다. 내장된 보안 부팅과 보안 펌웨어 업데이트(SB-SFU)를 지원해 무선 업그레이드(OTA:Over the Air)도 가능하다.
또한 최대 2메가바이트(MB) 플래시와 1MB S램(SRAM)을 내장해 고성능을 제공한다. 때문에 롬(ROM)이 없는 프로세서 대비 공간 제약 문제 해결능력이 좋고 스마트 사물 설계도 간소화해준다. 코어텍스-M7 레벨 1 캐시와 병렬·직렬 메모리 인터페이스는 외장 메모리에 대해 제한 없는 연결과 신속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STM32H7 듀얼코어 MCU는 곧 양산 시작되며 예상 가격은 1만개 구매 시 약 9,666원(8.19달러)에서 시작한다. 샘플은 현재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