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무려 54% 감소
메모리 시장 악화에 따른 투자 축소
메모리 시장 악화에 따른 투자 축소
메모리 가격하락으로 주요 업체가 투자를 줄이자 장비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4일 1분기 세계 반도체 장비 출하액이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한 137억9000만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한국 시장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54%나 감소한 2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만이 전 분기 대비 36%,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38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한국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가 축소된 이유는 메모리 시장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를 줄였다. 한국 외 중국, 북미, 일본, 유럽 등 국가도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메모리 가격 하락에 미중 패권전쟁까지 이어지면서 반도체 장비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는 쉽게 걷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EMI가 발표한 반도체 제조장비 출하액은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와 공동으로 80개 이상 글로벌 장비회사에서 월 단위로 취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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