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MD와 GPU IP 전략적 파트너십 발표
삼성전자, AMD와 GPU IP 전략적 파트너십 발표
  • 한주엽 기자
  • 승인 2019.06.04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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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독자 S-GPU 상용화 포석일 수도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업체 AMD(Advanced Micro Devices)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AMD는 차세대 GPU 기술인 RDNA(라데온 DNA) 아키텍처 기반 맞춤형 GPU IP를 삼성전자에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라이선스 비용과 로열티를 지불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용 시스템온칩(SoC) 엑시노스 시리즈에 AMD GPU 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AMD는 지난 5월 대만에서 개최된 컴퓨텍스 2019 전시회에서 새로운 GPU 아키텍처인 RDNA를 선보인 바 있다. RDNA는 이전 세대 GPU 아키텍처인 GCN(Graphics Core Next)12에 비해 클럭당 최대 1.25배, 와트당 최대 1.5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AMD가 강조한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그래픽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시장 전반에서 혁신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은 “차세대 모바일 시장에서 혁신을 가져올 획기적인 그래픽 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면서 “AMD와 함께 새로운 차원의 컴퓨팅 환경을 선도할 모바일 그래픽 기술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PC, 게임 콘솔, 클라우드와 고성능 컴퓨터 시장에서 최신 라데온 그래픽 기술 채용이 늘고 있다”면서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고성능 라데온 그래픽 솔루션을 모바일 시장으로 확장하고 생태계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양사의 이번 파트너십으로 그간 삼성전자에 GPU IP를 제공해왔던 영국 ARM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독자 ‘S-GPU’를 상용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AMD의 GPU를 모바일 SoC용으로 변형해 그대로 탑재할 수도 있으나, 자체 개발한 S-GPU를 상용화하기 위한 특허 계약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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