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미국·유럽에 R&D 연구소 설립
삼성SDI, 미국·유럽에 R&D 연구소 설립
  • 이수환 전문기자
  • 승인 2022.08.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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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R&D 역량 강화

삼성SDI가 미국과 유럽에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잇달아 세우며 글로벌 R&D 역량 강화에 나섰다.

삼성SDI는 미국 보스턴에 'SDI R&D 아메리카'(SDIRA)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SDI의 미국 내 첫 번째 R&D 연구소다. 지난달 1일에는 독일 뮌헨에 'SDI R&D 유럽'(SDIRE)을 설립한 바 있다. 내년에는 중국에도 R&D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특화된 배터리 신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타사와 차별화되는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연구소는 리튬이온 배터리 혁신 기술과 차세대 배터리 연구 개발이 활발한 대학·스타트업과 협력한다. 유럽연구소는 배터리 공정과 설비 연구 개발에 강점이 있는 대학·연구 기관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해외연구소 설립은 글로벌 신기술과 해외 우수 인력을 활용해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최고 품질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지역별 R&D 거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중이다. 지난해 기준 877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삼성SDI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장혁 SDI 연구소장(부사장) 등 개발 부문 주요 임원들이 참석, 국내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미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지난달 국내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테크&커리어 포럼'도 개최했다.


'K배터리 한계 극복, 기술로 미래를 내다보다' 콘퍼런스 : 8월 31일 세미나 안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배터리 시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기차 성능과 원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7년 330억달러(약 43조1100억원)에 그쳤던 배터리 시장은 오는 2025년 1600억달러로 4배 이상 성장이 예상됩니다. 이런 추세라면 D램, 낸드플래시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1490억달러)을 넘어서게 됩니다. 전망일 뿐이지만 그만큼 배터리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큰 시장을 두고 글로벌 기업과 여러 국가가 앞다퉈 육성 정책을 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다만 과거와 달리 배터리 시장 판도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간 배터리 셀 내재화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를 직접 설계해 일부는 자체 생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터리만 전문적으로 만들어 공급하는 업체들을 배제하지는 못하겠지만,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를 만들면 경쟁이 더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원 소재 확보도 고민입니다.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 인, 리튬 등 다양한 소재가 필요합니다.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소재가 제한적이라 폭스바겐, 테슬라 등 주요 완성차 업체는 수년 전부터 헷지와 같은 금융 상품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탄소배출량 규제 강화에 맞춰 친환경 배터리 소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활용하는 전략입니다.

배터리 셀 자체의 소재 혁신과 폐배터리 사업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컨대 첨가제만 잘 써도 배터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충전 속도와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보다 저렴한 소재를 확보해 배터리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배터리를 만들고, 전기를 충전하는데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전통적인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친환경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의 근거입니다. 그러나 배터리는 그 자체로 자원 덩어리입니다. 얼마든지 재사용,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용으로 탑재된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폐배터리는 수거해 99%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시장은 이제부터 성장기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급망 부터 소재, 부품, 장비에 이르기까지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이어 배터리를 통해 국내 산업계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배터리쇼 2022’ 세미나를 마련했습니다. 포스코케미칼, 동화일렉트로라이트, LG전자와 같은 주요 배터리 소재‧부품 업체가 참여합니다. 에스엠랩, 인켐스, 베터리얼, 내일테크놀로지와 같은 차세대 혁신 소재 기업의 발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S&P글로벌, 포스코경영연구원, 삼성증권이 시장 전망을 발표합니다.

디일렉이 준비한 차별화된 세미나 입니다. 배터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전 등록 페이지 바로가기

◆ 행사개요

– 행사명 : K-배터리쇼 2022 세미나
– 주최 및 주관 : 한국이앤엑스 / 디일렉
– 일 시 : 2022년 8월 31일(수)~9월2일(금) 13:00~17:00
– 장 소 : KINTEX 제2전시장 콘퍼런스룸 4층, 401호
– 참가비용 : 330,000원(부가세 포함)

◆ 프로그램 구성

시간

주제

연사

1일차(8월 31일) 차세대 배터리 혁신기술

13:30~14:10

고에너지 배터리향 양극소재 기술

에스엠랩 조재필 교수

14:10~14:50

World Best 고농도 SWCNT 수분산액 도전재 "산기술"

베터리얼 유광현 대표

14:50~15:30

배터리 안정성 높일 첨가제 기술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이시준 대표

15:30~16:10

전고체 배터리 가격 낮출 전해질 핵심기술

인켐스 김학수 대표

16:10~16:50

초고속 충전을 위한 흑연 음극재

포스코케미칼 노권선 에너지소재연구소장

2일차(9월 1일) '검은 황금' 배터리 자원 생태계

13:30~14:10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및 배터리용 원자재 수요 전망

S&P글로벌 김세호 박사

14:10~14:50

배터리 소재, 원료 및 폐배터리 추출 소재 시장전망

포스코경영연구원 박재범 수석

14:50~15:30

배터리 순환경제의 시작

삼성증권 장정훈 수석연구위원

15:30~16:10

BNNT의 이차전지 응용 기술현황

내일테크놀러지 정정환 박사

16:10~16:50

풍부한 자원, 리튬인산철 배터리 기술과 전망

럼플리어 김수진 대표

3일차(9월 2일) 전기차‧ESS 시대의 배터리 부품

13:30~14:10

자동차 부품의 현재 수준과 미래 진화 방향 및 트렌드 변화

LG Magna e-Powertrain(LGMPK) 강경수 전략기획실장

14:10~14:50

전기차 시장전망과 배터리 및 부품 벨류체인의 변화

TBD

14:50~15:30

전기차 고전압 케이블 기술

TBD

15:30~16:10

가정용 ESS 사업 전망과 시장

TBD

16:10~16:50

전기차 전장부품 기술 현황 및 전망

한국전자기술원 이상택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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