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T "2019회계연도 매출 전년비 20% 상승"
GRT "2019회계연도 매출 전년비 20% 상승"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5.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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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접착필름·윈도필름' 제2공장 가동률 75%
MLCC 등 제3공장 기반·인프라공사 돌입
중국 GRT
중국 정밀코팅 필름 업체 GRT(그레이트리치과기유한공사)

중국 정밀코팅 필름 업체 GRT가 2019회계연도(2018년 7월~2019년 6월) 매출액이 20% 이상 뛸 것으로 예상했다.

GRT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2019회계연도 3분기(1~3월) 실적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전망을 밝혔다. 이빙봉 GRT 한국지사 대표는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91%"라면서 "4분기 매출이 3분기보다 좋기 때문에 2019회계연도 매출은 전년비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6월 결산법인인 GRT의 분기별 매출은 3분기→4분기→1분기→2분기로 가면서 상승 흐름을 보여, 4분기에 3분기보다 더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설명이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0% 오른 5억3400만위안(약 91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0% 상승한 1억1320만위안(약 190억원)이다. 매출 신장에는 제2공장 가동률 상승이 크게 기여했다. 광학접착필름과 윈도필름을 생산하는 제2공장의 3분기 가동률은 75%다. 지난 2016년 10월 공장 가동 후 최대치다. 중국 내 디스플레이 생산량 확대 등 광학접착필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제2공장의 평균판매가격도 안정적으로 올랐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2공장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8%로 처음으로 과반을 기록했다.

제1공장은 포장필름·광학보호필름을 생산하며 회사 캐시카우 역할을 한다. 이빙봉 대표는 "1공장의 안정성, 2공장의 수익성을 축으로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광학보호필름이 32.6%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광학접착필름 31.1% △윈도필름 16.9% △포장필름 15.7% 순이다.

GRT는 제3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제3공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광학소재,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이형필름, 동박적층필름(FCCL)용 필름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장쑤성 롄윈강시에 제3공장 건립을 위한 자회사 장쑤후이즈신재료과기유한공사를 설립했고, 지난 2월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 현재는 지반 및 인프라 공사를 진행 중이다.

GRT는 미중 무역전쟁 영향은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빙봉 대표는 "GRT 포트폴리오가 400개가 넘는다"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면) 영향이 없진 않겠지만 이를 극복할 포트폴리오를 확보했고,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장필름과 윈도필름 매출 비중이 40% 정도여서 (IT 제품 매출에 타격이 와도 전체 매출에) 충격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중국 내 애국주의로 3M 수요가 줄고, GRT가 반사효과를 볼 것인지에 대해 이빙봉 대표는 "(고가품을 많이 생산하는) 3M을 경쟁사로 보긴 어렵다. (대신) 차량용 윈도필름은 (완성차 업체에서) 기본 사양으로 탑재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사례가 많아 (윈도필름) 물량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주주 배당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당분간 배당 계획이 없다는 기존 회사 방침을 재확인했다. 

2001년 설립한 GRT는 2012년 광학필름 생산을 시작했고, 2016년 코스닥 상장했다. 2018회계연도(2017년 7월~2018년 6월) 매출액은 18억1000만위안(약 3100억원), 영업이익은 3억8000만위안(약 6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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