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마스크 장비 전문 힘스, 올해 중국 영업 성과
OLED 마스크 장비 전문 힘스, 올해 중국 영업 성과
  • 이종준 기자
  • 승인 2019.05.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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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비중은 크게 줄어

중소형 OLED 공정용 마스크(FMM) 장비업체 힘스의 중국 영업 성과가 올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매출액은 재작년(900억원 초반)에 조금 못 미치는 800억원 가량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매출 비중은 크게 줄어들게 된다.

힘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83억원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354억원)의 80%를 3개월만에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액은 105억원으로, 1분기 영업이익률은 37%에 달한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를 상대로 한 마스크 장비영업 성과가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힘스 관계자는 24일 "중국 시장에 늦게 뛰어들었지만 장비 판매가격을 크게 낮추지 않았다"며 "경쟁 업체 가격의 갑절 이상인데도 공급계약을 따내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크 장비시장은 힘스를 비롯한 케이피에스, 한송네오텍 등 국내 업체간 3파전 양상이다. 힘스가 중국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하반기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 장비 수주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케이피에스와 한송네오텍의 매출액은 각각 85억원, 29억원이다. 힘스가 삼성디스플레이 A3 공장과 A4 공장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에서 관련 장비 공급을 전량 맡았던 최근 몇년간, 마스크 장비 시장은 케이피에스와 한송네오텍간 양자대결 구도였다. 

한송네오텍이 LG디스플레이 E5 라인에 마스크 장비를 주로 공급했었고, 케이피에스는 E6 라인을 맡았었다.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BOE의 첫 번째 6세대 플렉시블 OLED 공장(B7)은 한송네오텍이, 두 번째 공장(B11)은 케이피에스가 마스크 장비를 공급했다.

삼성디스플레이 A1 공장과 A2 공장 마스크 장비는 힘스와 케이피에스가 분야를 나눠 공급했었다. 케이피에스가 만든 스테이지(위치제어 장비) 위에 힘스의 검사장비가 붙어 납품됐다. 이후 힘스가 스테이지까지 자체 제작해 삼성디스플레이에 독점 공급했다.

힘스는 지난달과 이달 22일, 23일 세 차례 공시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과 총 144억원 상당의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전공정 마스크 장비가 아닌 후공정 모듈 검사장비 계약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에서 모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검사장비 발주를 통해 힘스와의 공급 관계를 유지, 향후 재개될 수도 있는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 신규 투자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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