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와 서울대학교는 2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캠퍼스에서 '디스플레이 연구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서울대를 시작으로 국내 11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각 대학에 산학 공동연구와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2기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앞으로 5년간 연구비 300여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학 등 업계 내 다양한 혁신자원을 활용해 차별화 기술을 개발하고 능력 있는 미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대학들과 손잡고 관련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업무협약 체결과 더불어 대학내 '디스플레이 트랙(Track)' 과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산업 관련학과 학생을 선발, 입사기회와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학부생활 중 지정과목을 이수하고 인턴십을 수료하면 입사기회가 주어진다. 

이종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