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QNED 파일럿 라인 설치 연기한 SDC
[영상] QNED 파일럿 라인 설치 연기한 SDC
  • 박혜진 PD
  • 승인 2022.05.18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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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원문>

인터뷰 진행: 한주엽

출연: 디일렉 이기종 기자

 

-이기종 기자 모셨습니다. 이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삼성디스플레이 QNED 파일럿 라인 설치 연기라는 주제로 말씀해주실 텐데 QNED가 뭐의 약자입니까? 

“퀀텀닷 나노로드 발광다이오드(Quantum doT Nanorod Light Emitting Diode), 앞의 글자 가져와서 만든 게 QNED입니다.” 

-어떤 기술이죠?

“QNED는 삼성전자가 양산하고 있는 최상위 프리미엄 TV가 마이크로 LED TV인데 그것보다 더 작은 칩을 사용해서 만드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라고 보면 됩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10−6 m) 사이즈인데 이것(나노로드 LED)은 나노(미터, 10−9 m) 사이즈입니까?

“마이크로 LED의 칩 가로 세로가 수십 마이크로미터(μm) 수준인데 나노로드 LED는 길다란 방향으로 볼 때는 2μm, 그리고 (짧은 쪽은) 영점 몇(0.xx) μm. 그래서 그거(나노로드 LED)는 나노미터 수준으로 보면 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란 용어를 대형에서는 안 쓰잖아요. 그냥 QD 디스플레이로 통칭해서 그렇게 얘기하는데 업계에서는 대형으로 나오고 QD-OLED라고 부르고 근데 삼성디스플레이는 QD 디스플레이라고 불러 달라고 하고 있잖아요. 근데 QNED도 QD 디스플레이 범주 안에 속하는. 삼성에서 얘기하는 범주에 속하는 거죠?

“네. 2019년에 삼성디스플레이가 13조 1,000억 원을 QD 디스플레이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거기에는 QD-OLED, 그리고 QNED가 같이 포함됩니다. 기술의 공통점은 QD 색변환층을 사용한다는 점. 그런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냥 QD-OLED, QNED 하면 될 텐데 굳이 QD 디스플레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대형에서 OLED 안 낸다고 자꾸 삼성 전반에서 얘기했는데 하게 되니까 약간 머쓱해서 그렇게 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맞습니까?

“두 가지 원인이 있을 텐데 삼성전자가 OLED는 하지 않겠다고 얘기한 적이 있기 때문에 QD-OLED라고 용어를 쓰게 되면 계속 그런 식의 ‘과거에 그런(안한다는) 말을 했는데 OLED 하는 것이냐?’ 이런 질문이 나올 수가 있고, 또 하나는 업계에서는 QD-OLED를 하다가 QNED 기술 개발 정도에 따라서 QD-OLED에 추가 투자하지 않고 QNED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많이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됐을 때는 QD-OLED 자체가 굉장히 상위 라인업으로 계속 자리 매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니까 그냥 QD 디스플레이로 통칭해서 얘기하는 거다.

“네. 그럴 가능성에 대비해서 QD 디스플레이로 묶어서 부르는 거 같습니다.”

-QNED는 저희가 과거에 유비리서치의 이충훈 대표님 모시고 삼성에서 내놓은 특허에 대해서 분석해서 이 기술이 어떤 기술이고 어떻게 되고 어떤 효용성이 있다는 얘기를 저희가 과거에 한번 자세하게 다룬 영상이 있습니다. 그것을 추가로 참고해주시면 좋겠고요. 이 QNED 파일럿 라인은 언제 설치하려고 했습니까?

“작년 4분기나 올해 1분기 정도에 파일럿 라인을 설치하려고 했는데 연기됐습니다.”

-정황 증거들이 있습니까?

“일단 지금 2분기인데 아직 파일럿 라인이 설치 안 된 게 가장 결정적인 정황 증거로 볼 수 있고, 삼성디스플레이에서 QNED 파일럿 라인을 설치하기 위해서 조직을 만들었는데 해체되고, 인력은 다시 원래 사업부 소속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왜 연기됐다고?

“원인은 명확하지 않은데 업계에서는 기술적 완성도 때문이 아니겠냐는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어렵죠. 공정 자체가.

“새로운 공정이고 마이크로 LED, 지금 나오고(양산 중인) 있는 것들은 (칩을) 전사하고 있는 기술인데 이거(QNED)는 나노로드 LED를 잉크젯 공정으로 뿌린 다음에 배열해야 합니다. 그리고 화소 하나당 들어가는 나노로드 LED가 수십 개 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그것도 쉽지 않은 기술이고.”

-QNED 파일럿 라인 설치가 연기되면 여러 가지 스텝이 꼬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좀 드네요.

“삼성 QD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전략이랑 관련이 있기 때문에 QNED가 2024년, 2025년 정도에 양산이 가능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QD 디스플레이 투자 들어갈 때. 물론 당시에도 QNED가 2024년에 양산하는 것은 힘들 것이다. 이런 반론도 있긴 했지만, 어쨌든 2024년 정도에 QNED를 양산할 수 있다는 그런 기대가 실현됐다면 삼성전자 프리미엄 TV 라인업에 QNED가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계획이 연기되면 전체적으로 일정도 다시 한번 재수립해야 하는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그러면 언제 파일럿 라인이 들어설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까?

“올해 안에는 들어서기 힘들 거 같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작년 4분기에 들어설 거라는 예상과 비교하면 1년 정도, 1년 이상 미뤄지는 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까도 잠깐 제가 말씀드렸는데 특히 세트 쪽 삼성전자 영상 디스플레이에서. 지금은 좀 바뀌었죠. 영상 디스플레이 사업 계속 있습니까? 텔레비전을 만드는 사업부에서는 그동안 사업부 안에서건 조직의 장들이 OLED에 대해서 그렇게 호의적인 평가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 사실 지금 멈칫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쪽 업계에서는 파일럿 라인이 빨리 되고, 제대로 된다고 하면 QD-OLED보다는 빠르게 QNED로 전환될 거라는 얘기들이 있었단 말이죠. 근데 이게 미뤄지면 QD-OLED에 대한 추가 투자가 더 늘어나야 하는 건지. 어떻게 봐야 합니까?

“QNED 양산 일정이 밀린다면 QD-OLED를 추가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인 전망 아니겠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 부분도 아직은 불확실한 거 같고 하반기에 QD-OLED 추가 투자를 논의하는 것 같은데 좀 가봐야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무튼 이것이 우리가 사실 사람이 한 번 뱉어놓은 말에 대해서 이걸 뒤집기가 사실 되게 쉽지 않기 때문에 그전에 삼성전자 영상 디스플레이 사업부에서 QD 시트지를 중간에 단 QD LCD죠?

“네. QLED라고.”

-QLED에 대해서 굉장히 강력하게 마케팅하면서 저쪽(LG전자)에 대해서 OLED보다 낫다고 얘기한 게 있기 때문에 지금 여러 가지 스텝이 꼬여 있는 거 같아요. 지금 QD-OLED에 대해서는 해외에서 예약 판매도 하고 있고 그렇지 않습니까? 반응이 상당히 좋고 그 유통사 중에서도 빨리 많이 달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아주 공격적으로 TV를 내놓지는 않는 것으로 저희는 파악하고 있는데 이런 것 때문에 사실 우리가 작년부터인지 재작년부터인지 계속 얘기가 나오는 게 LG디스플레이에서 화이트(W)-OLED 대형 패널을 받아서 텔레비전을 낼 거다. 말 거다. 하기로 했다고 보도가 나왔다가 수장이 직접 전화 통화해서 사실이 아니고 오보다. 사실 물밑에서는 협상 자체가 이뤄지고 있는 거 아닙니까?

“작년부터 시작됐고, 지금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근데 지금 QNED도 스텝이 꼬여버리면 LG하고의 공급 조달에도 변화가 좀 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오히려 QNED가 양산 일정이 밀린다면 화이트(W)-OLED를 가져올 가능성은 좀 더 높아진다고 봐야 할 수 있고. 다만 화이트(W)-OLED를 언제 적용해서 (TV로) 출시하느냐에 대한 얘기는 전망이 엇갈리는데 현시점에서는 올해보다는 내년에 출시할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 하지만 가져올 가능성은 높은 거 같다. 이런 관측이 우세합니다.”

-현재 삼성전자 TV 라인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삼성전자 TV 같은 경우에는 최상위에 마이크로 LED가 있는데 연간 수백 대밖에 안 팔리기 때문에 일단 논외로 해야 하고 그다음에 네오 QLED(미니 LED) 제품이 있고, 그 밑에 아까 말씀하신 QLED가 있는데 이 제품들로는 중국 TV 업체들이랑 경쟁, 차별화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프리미엄 TV 라인업이 필요하고, 그래서 이 프리미엄 라인업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OLED이기 때문에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이 뒤따를 거 같긴 합니다.”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W)-OLED 패널을 55인치든 65인치든. 그다음이 77인치입니까? 77인치든 받아서 시장에 내놓고 삼성이 판매하기 시작하면 LG전자에서 굉장히 네거티브 하게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뭔가 야구 광고판에 보라. 우리가 먼저 시작한 OLED TV 삼성도 따라 한다. 이런 식의 얘기가 저는 나올 거 같거든요. 이때까지 양산한 텔레비전의 과도한 상대방의 마케팅 사례를 봤을 때 아마도 그런 얘기가 듣기 싫어서 고민이 계속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좀 드는데 결국은 삼성디스플레이 QD-OLED든 QNED든 뭔가 새로운 거를 양산하는 라인들이 파일럿이든 양산 라인이든 간에 투자가 미뤄져 버리면 디스플레이 쪽 후방 산업계에 있는 업체들은 약간 갑갑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무래도 마이크로 LED 칩 준비하는 것과 관련된 협력사들도 명확하지 않은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물론 작년 코로나 상황 때문에 장비 입고가 지연되고 이런 것도 있긴 했지만, 답답해하는 그런 것도 있습니다.”

-마이크로 LED는 참 어려운 제품인 거 같아요. 그게 하나씩 전사해서 픽셀 맞추는 게 쉽지 않을 거 같은데 어쨌든 다음 주에 또 좋은 정보 부탁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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