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사물인터넷(IoT) 아이디어를 공모해 서비스까지 개발하는 '제3회 KETI 모비우스 2.0 IoT 서비스 개발자 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이디어 공모는 다음달 14일, 서비스 개발은 9월 30일까지다.
모비우스는 대표적 IoT 표준인 '원M2M(oneM2M)'을 기반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오픈소스 IoT플랫폼이다. 상호 연동성이 뛰어나고, 간편한 개발이 가능해 IoT 산업 활성화와 개발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oneM2M은 IoT 분야 글로벌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2012년 7월 설립한 국제 표준화 단체다. 전 세계 20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KETI의 모비우스 2.0은 글로벌 표준 oneM2M 2.0에 기반해 상호 연동성, 신뢰성, 영상 스트리밍 연계 및 아두이노 지원 등에서 업그레이드된 IoT 플랫폼으로 다양한 서비스 개발 지원이 가능하다.
국내 기업 재직자, 대학(원)생, 고등학생은 팀 단위로 개발하려는 아이디어로 응모할 수 있다. 다음달 14일까지 제안된 서비스 아이디어 중 서류심사를 거쳐 10여 팀을 선정한다. 이들에겐 모비우스 개발 교육과 아두이노 키트 및 재료비를 지원하고, 3개월의 개발 기간 동안 전문가 자문을 제공한다. 행사는 KETI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와 한국사물인터넷학회가 후원한다.
10월 최종평가 및 시상식에서 우수 개발팀은 상장 및 상금을 받는다. 10월 셋째주 사물인터넷진흥주간에 전시부스, 개발서비스 홍보도 지원된다.
대회와 관련한 개발자 교육 및 멘토링 등 기술 지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연구 기반구축 사업인 'IoT 오픈플랫폼 기반 개발-검증 인프라 구축 사업' 지원으로 진행한다. 대회 기간 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지원 및 사업화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모비우스 개발자대회가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을 선도할 역량 있는 개발자를 양성하는 토양이 되길 바란다"며 "모비우스 플랫폼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관련 기술 확산, 개발 지원으로 우리 기업들이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한발 빠른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