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가격경쟁"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가격경쟁"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5.15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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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간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대 '수렴'
삼성전자·애플 '내리고', 원플러스 '올리고'
14일(현지시간) 출시한 원플러스의 원플러스7프로
14일(현지시간) 출시한 원플러스의 원플러스7프로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경쟁이 나타날 조짐이다. 중국 원플러스가 지난해 상대적으로 저가의 플래그십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 1위에 오른 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도 할인판매에 나섰다. 편차가 컸던 제품 가격대도 일정 범위로 수렴하는 모양새다. 인도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3만5000루피(500달러), 우리 돈으로 60만원 이상 제품을 말한다.

15일 인도 경제매체인 라이브민트와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경쟁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원플러스가 출시한 원플러스7 가격은 3만2999루피(약 56만원), 원플러스7프로 가격은 4만8999(약 83만원)이다.

원플러스 신제품 출시에 앞서 삼성전자와 애플은 이미 할인 판매에 나섰다. 애플은 지난달 초 7만6900루피(약 123만원)였던 아이폰XR 가격을 5만3900루피(약 91만원)까지 내렸다. 삼성도 5만5900루피(약 95만원)였던 갤럭시S10 시리즈 가격을 4만6900루피(약 79만원)까지 낮췄다. 원플러스의 신제품 가격은 삼성전자 및 애플 제품 가격과 격차도 크게 줄었다.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규모는 작지만 잠재력 때문에 주목받는다. 전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은 3% 내외에 불과하다. 지난해 인도에서 출하된 스마트폰 1억4230만대 중 427만대 수준이다. 하지만 현재 인도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절반 수준인 피처폰 시장이 크게 줄었고, 스마트폰 시장은 커지고 있다. 1분기 중저가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도 전년보다 3.3% 오른 161달러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스마트폰 시장의 6%인 300~500달러 가격대 제품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은 수익폭이 크다.

카운터포인터 리서치의 수석연구원 하니시 바티아(Hanish Bhatia)는 "글로벌 OEM 업체들이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면서 "가격 할인은 경쟁사와의 가격차를 줄이려는 가격 전략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화웨이와 구글도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애플이 현재 인도로 들여와 판매하는 아이폰에는 수입관세가 20%를 붙는데, 인도에서 아이폰을 직접 생산하면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 애플은 앞으로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인도 폭스콘 공장에서 제조할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해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3%로 3위였지만,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에도 못 미쳐 시장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테크ARC의 수석연구원 파이살 카우사는 "대부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라며 "(애플 입장에서) 미국을 제외한 가장 큰 기회는 인도"라고 말했다.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36.0%)를 기록했다.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2위는 원플러스, 3위는 애플이다.

1분기 인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321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7.1% 늘었다. 점유율 1위는 샤오미, 2위는 삼성전자다. 3위는 비보, 4위는 오포, 5위는 리얼미다. 삼성전자는 온라인에선 갤럭시M 시리즈, 오프라인에선 갤럭시A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비보는 7000~1만4000루피 가격대 스마트폰, 오포는 1만5000~2만5000루피 가격대 제품 판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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