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정 확 바꿨다... 생산성 30% 확대
SK이노,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정 확 바꿨다... 생산성 30% 확대
  • 이수환 기자
  • 승인 2019.05.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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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싱과 조립 공정에 대용량·초고속 기술 접목
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 기공식
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 기공식

SK이노베이션이 새로운 전기차(EV)용 중대형 배터리 생산 공정을 적용한다. 배터리 내부 소재를 섞는 믹싱, 소재를 쌓는 스택(적층)에 각각 대용량과 초고속 기술을 접목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코마롬과 미국 조지아 배터리 신공장에 대용량·초고속 기술을 활용한 신공정 도입을 검토 중이다. 코마롬 공장은 배터리 내부 소재를 빠르게 적층할 수 있도록 장비 성능을 높였다. 전극을 낱장으로 재단 후 분리막과 번갈아 쌓는 ‘Z-스태킹(Stacking)’ 효율을 높여준다.

조지아 공장은 대용량 믹싱 장비가 핵심이다. 믹싱은 양극과 음극을 만드는 전극 공정 가장 앞단에 위치한다. 활물질, 도전재, 결착재, 용매를 일정 비율로 섞어 슬러리를 만든다. 이 과정에 라인 1개를 기준으로 보통 12시간이 걸린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1000~1300리터 믹싱 장비를 쓴다. 이를 2300리터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배터리 원료를 확보할 수 있다. 코마롬 공장에 먼저 적용한 초고속 적층 장비도 함께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극·조립 공정에 신기술이 접목되면 생산 라인 하나에서 만들 수 있는 배터리의 양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원가절감도 가능하다. 업계에선 두 가지 생산 공정이 모두 적용될 경우 기존보다 30% 이상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능력 목표치는 2025년 100기가와트시(GWh)다. 현재까지 발표된 투자 계획을 모두 합쳐도 목표치에 한참 부족하다. 서산(4.7GWh), 창저우(7.5GWh), 코마롬 제1 공장(7.5GWh), 코마롬 제2 공장(9GWh 추정), 조지아(9.8GWh)까지 38.5GWh에 그친다. 창저우와 조지아 공장의 추가 투자를 고려해도 배터리 공장의 생산 효율 제고가 필수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배터리 생산량을 일정 수준으로 높여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 도입은 필수적”이라며 “해당 신공정은 파나소닉, CATL이 도입을 검토 중이어서 SK이노베이션뿐 아니라 LG화학, 삼성SDI도 활용 방안을 고민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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