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상처부터 흉터까지 관리"
SKC의 자회사 SK 바이오랜드가 차세대 실리콘 흉터치료제 '프로겔(Progel)'을 출시했다. 프로겔은 기존 제품 단점을 개선한 3세대 제품으로 사용이 간편하다.
프로겔은 실리콘의 뛰어난 수분 보호 기능을 활용했다. 흉터는 건조한 환경에서 잘 생긴다. 갓 아문 상처에 실리콘을 붙이거나 바르면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흉터가 잘 생기지 않고 줄어든다.
프로겔은 기존 1세대와 2세대 제품 장점을 더했다. 흉터 부위에 붙이는 시트 형태인 1세대 제품은 사용이 간편했지만 쇄골 등 굴곡진 부위에는 잘 붙지 않았다. 겔 형태인 2세대 제품은 바르기는 쉽지만, 마르는 데에 5~10분 정도가 걸리고 마른 뒤에도 옷 등에 묻곤 했다.
프로겔은 겔 타입이지만 건조 시간이 5분 이내로 짧다. 마르면 필름처럼 변해 묻지도 않는다. 떼어낼 때에도 잔여물 없이 깔끔하게 떨어진다.
SK 바이오랜드는 프로겔 출시로 상처 치료 종합솔루션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에는 초기 상처에 사용하는 콜라겐 상처치료제 콜라덤(CollaDerm), 콜라힐플러스(CollaHeal Plus)가 있다.
SK 바이오랜드는 2024년까지 국내 흉터치료 시장 점유율을 30%로 높일 계획이다. 내부 추정에 따르면 국내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300억원이다.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SK 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실리콘·콜라겐 의료기기, 줄기세포 치료제 중심의 조직재생사업을 5년 내에 주요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며 "다양한 재생의료 신제품을 출시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