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전기차 시스템 신뢰성 높여
배터리 수명과 주행거리 극대화
글로벌 반도체 설계·제조업체 TI(Texas Instruments)가 새로운 배터리 관리 시스템(DMS) 레퍼런스 디자인과 아날로그 IC를 출시한다.
칼 하인츠(Karl-Heinz) TI 오토모티브 시스템 비즈니스 부문 매니저는 9일 오후 삼성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미디어 브리핑에서 BQ79606A-Q1 정밀 배터리 모니터, TMP235-Q1 아날로그 출력 센서, UCC21710-Q1 게이트 드라이버, LM5180-Q1 PSR 플라이백 컨버터를 소개했다. 칼 하인즈 매니저는 “레퍼런스 디자인과 아날로그 IC 신제품으로 보호기능과 주행거리를 극대화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TI가 발표한 이번 BMS 레퍼런스 디자인은 6~96개 직렬 셀 감시 회로로 확장 가능하다. 최신 BQ79606A-Q1 정밀 배터리 모니터와 밸런서를 기반으로 엔지니어의 자동차 디자인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온도와 배터리 잔량의 정확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BQ79606A-Q1는 데이지 체인 구성의 배터리 모니터링을 구현했다. 3~378개 직렬 셀로 이뤄진 12V~1.5kV 리튬이온 배터리 팩 용으로 기존 제품 대비 정확도가 2배 이상이다.
전기차는 열관리가 필수적이다. 자동차 내부 온도와 엔진 온도 등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온도 센서가 필요하다. TI는 트랙션 인버터 시스템으로 열관리에 신뢰성을 더했다. 신제품 TMP235-Q1은 정밀 아날로그 출력 온도 센서 제품으로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과열로부터 보호해준다. 저전력이면서 정확도는 높아 온도 급등 대응이나 적정온도 관리가 가능하다.
TMP235-Q1은 UCC21710-Q1 게이트 드라이버와 결합해 더 작고 효율적인 트랙션 인버터 디자인을 설계할 수 있다. 사이즈 면에서 경쟁력을 가진다. 이들 디바이스는 IGBTs와 실리콘 카바이드(SiC) 펫(FET) 용으로 센싱 기능을 통합한 최초의 절연형 게이트 드라이버 제품이다. 최대 1.5kVrms로 동작한다. 시스템 신뢰성이 높고 5.7kV 정격 절연 전압으로 12.8kV를 넘는 절연 서지 보호가 가능하다. 과열 상태를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어 안전하게 시스템을 셧다운 할 수 있다.
65-VIN PSR PSR 플라이백 컨버터 LM5180-Q1에는 100V 1.5A 내압의 통합 금속산화물 반도체전계 트랜지스터 (MOSFET)를 내장됐다. LM5180-Q1을 기반으로 IGBT/SiC 게이트 드라이버용 전원 스테이지를 통합했다. 자동차 12V 배터리로 구동할 수 있도록 컴팩트한 바이어스 전원 레퍼런스 디자인을 제공한다. 이 레퍼런스 디자인은 역 극성 보호(reverse-polarity protection), 전기 트랜션트 클램핑, 과전압 및 저전압 보호 회로를 포함한다.
TI가 출시한 새로운 레퍼런스 디자인은 온도, 전류, 전압 모니터링 시 기존 기술 대비 정확도가 5배 높다. 아날로그 IC 신제품은 배터리 관리와 트랙션 인버터 시스템용이다. TI는 배터리 관리, 트랙션 인버터 시스템용 레퍼런스 디자인과 첨단 모니터링, 보호기능을 통합했다. 첨단 모니터링과 보호 기능 통합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고 배터리 수명과 주행거리를 극대화해준다.
TI는 최근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자동차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박중서 TI코리아 사장은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이 공격적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효율성, 사이즈,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희망이 있는데 TI는 이 세 분야에서 모두 앞서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