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포항 신공장 조기 준공, 배터리 핵심소재 대량 확보”
에코프로비엠 “포항 신공장 조기 준공, 배터리 핵심소재 대량 확보”
  • 이수환 기자
  • 승인 2019.05.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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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텐치리튬과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계약
에코프로비엠 본사(CAM4)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이 포항 신공장 준공을 앞당긴다. 9월까지 장비 반입을 끝내고 내년 1월부터 양극재 대량생산에 착수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포항 5공장(CAM5)을 9월에 준공한다.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이상 빠르다. 고객사 인증과 장비 시험가동을 거쳐 니켈이 80% 이상 포함된 하이-니켈 양극재를 내년 1월부터 양산한다. 5공장이 완성되면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은 2만9000톤에서 2020년 5만5000톤으로 늘어난다.

원료 확보를 위해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톈치(天齊)리튬과 산화리튬 장기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톈치리튬과의 계약은 SK이노베이션과 동시에 이뤄졌다. 톈치리튬이 수산화리튬을 공급하면 에코프로비엠이 가공해 SK이노베이션에 제공하는 형태다.

지난해 기준 에코프로비엠이 생산한 양극재는 NCM811(니켈·코발트·망간 비중 8:1:1)이 25%,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가 67%였다. 이 비중은 2021년 52%(NCM811), 47%(NCA)가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NCA는 삼성SDI, NCM811은 SK이노베이션이 주요 거래처다. 포항 5공장은 기존 오창 1~3공장과 달리 소품종 대량 생산에 알맞게 설계됐다. 늘어난 양극재 생산량 대부분을 SK이노베이션이 흡수하는 셈이다.

업계에선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SK이노베이션 양극재 공급량의 32%만 차지했으나, 올해 2월까지 70% 이상으로 비중을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한다. 최대 양극재 공급사인 벨기에 유미코어를 밀어낼 것이 확실시된다.

NCM811 배터리는 1회 충전 주행거리 500㎞ 이상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다. 중대형 배터리는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며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낮아지는 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해 니켈 주변에 망간을 코팅했다. 양극재를 만들기 위해 1:1 비율로 섞는 전구체도 계열사인 에코프로지이엠과 수직 계열화를 통해 생산 비용을 줄였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포항 6공장(CAM6) 착공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5년 동안 단계적으로 15만톤을 증설해 2023년에 연간 18만톤의 양극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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