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오는 6월부터 아테나 프로젝트 오픈 랩(Project Athena Open Labs)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2020년 출시 예정인 아테나 프로젝트 설계에 기반한 노트북용 부품 최적화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오픈랩은 주요 생태계 허브 지역인 대만 타이페이(台北), 중국 상하이(上海), 미국 캘리포니아 폴섬(Folsom) 지역에 위치한다. 인텔 엔지니어 팀이 운영하며 부품 구현과 최적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주 대만에서 개최된 아테나 프로젝트 생태계 심포지엄에 PC 생태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CES2019에서 발표된 코드명 ‘아테나 프로젝트’ 인텔 혁신 프로그램은 새로운 첨단 노트북 출시 지원을 위해 개발됐다. 생태계 전반 전문가들이 함께 개발한 아테나 프로젝트 최초 디바이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인텔은 아테나 프로젝트로 혁신에 대한 접근법을 근본적으로 바꿨다. 전체 PC 플랫폼에서 5G,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일련의 핵심 경험 요구사항을 개발했다. 오픈 랩에서 부품 벤더 평가, 조율, 규격 준수 등의 프로세스를 구현하면 최고의 기술을 일관되게 제공한다. 부품 단계에서 조기 조정과 구현은 OEM들의 설계 준비와 실행의 견고한 토대가 된다.
아테나 프로젝트 오픈 랩은 향후 새로운 아테나 프로젝트 설계를 준비하는 첫 걸음이다. IHV(Independent hardware vendors, 독립 하드웨어 공급업체)는 컴플라이언스 평가를 위한 부품 제출 기회를 가진다. 인텔의 OEM 파트너도 선호하는 부품 업체를 참여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다.
각 랩에서는 숙련된 엔지니어들이 오디오, 디스플레이, 내장 컨트롤러, 햅틱(haptics),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무선 장비 등 다양한 노트북 부품 성능 개선을 위해 테스트, 조율, 권고 등 과정을 지원한다. 첨단 시설들이 지역 중심에 위치해 ODM과 IHV들은 연중 내내 각 랩을 방문할 수 있다. 평가 이후 최적화된 부품 리스트는 제품 개발 주기 전반에 걸쳐 OEM에 제공 될 예정이다. OEM, ODM, IHV들이 몇 주 내로 부품을 오픈 랩에 공급할 계획이다.
조쉬 뉴먼(Josh Newman)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PC 혁신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아테나 프로젝트 오픈 랩은 플랫폼 전반에 걸쳐 혁신을 지속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품 생태계와 더 광범위하고 일상적인 협력을 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