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1분기 리지드 OLED 가동률 상승세
삼성디스플레이, 1분기 리지드 OLED 가동률 상승세
  • 이종준 기자
  • 승인 2019.05.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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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에 공급 활발

삼성디스플레이 리지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한국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대거 채용되고 있다. 준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도 OLED 채용률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DSCC 자료에 따르면, 세계 리지드(Rigid) OLED 공장 가동률은 작년 12월 44%로 저점을 찍은 이후 올해 1월 49%로 반등,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음달인 2월 50% 후반까지 올랐다가 3월에는 60%를 넘어, 1분기 가동률은 56%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기간 50%초반 더 높은 가동률이다. 

DSCC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 OLED 공장(A2) 가동률을 세계 리지드 OLED 공장 가동률보다 통상 5~10% 높게 집계한다. DSCC는 리지드 OLED 공장 가동률 상승을 두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디스플레이 채택이 늘어나고 스마트폰외 다른 어플리케이션으로 확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술을 포함한 OLED 풀스크린 제품을 플래그십에서 준프리미엄 모델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스마트폰 업체들이 디자인 차별화를 이유로 OLED 활용을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액정 구동을 위한 공간이 필요한 LCD의 경우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구현이 어려운 반면 자체발광 방식의 OLED는 패널 뒤편에 센서를 위치시키기 용이해 풀스크린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제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이유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채택이 크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4월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OLED를 탑재한 갤럭시 A시리즈를 선보였다. A80은 A 시리즈 중 가장 큰 6.7인치 FHD+해상도의 OLED를 탑재했다. OLED 풀 스크린 탑재를 통한 팝업스타일의 로테이팅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센서 기능 등이 특징이다. A50과 A30은 6.4인치 물방울 노치가 디자인된 OLED를 탑재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 비보, 화웨이, 샤오미는 삼성 디스플레이 OLED를 채용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최근 선보였다.

오포와 화웨이는 지난 4월 신제품 '리노(Reno)'와 'P30'을 발표했다. 오포가 출시한 '리노'는 오포의 기존 베스트셀러 라인업인 R시리즈를 계승한 제품으로 6.4인치 FHD+해상도 OLED를 탑재했으며, 전면 풀 스크린에 촬영 시에만 카메라가 팝업된다.

화웨이가 출시한 'P30'은 갤럭시 A50, A3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물방울 노치형 6.1인치 OLED를 탑재했다. 비보의 '아이쿠(iQoo)'와 샤오미의 '블랙샤크2(Black Shark2)'는 스마트폰 게임 사용자들을 위해 관련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이다. 각각 6.41인치, 6.39인치 OLED를 탑재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2015년 OLED 출하량은 5000만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DSCC는 작년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이 4억대를 넘긴것으로 집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OLED만의 뛰어난 화질과 얇고 가벼운 휴대성, 풀스크린 등 기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차별화를 지닌 것이 출하량 증가의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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