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장비 및 솔루션 단독 공급
삼성전자가 KT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2020년까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A·B 사업(서울·대전·대구·광주·경기·충남·강원·전라·경북·제주)에 700MHz 기지국과 가상화 코어 소프트웨어, 전용 솔루션 등을 단독 공급한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통신장비는 3GPP 국제 표준 기술인 △기지국 공유기술(RAN Sharing) △공공망용 사물인터넷(NB-IoT) △차량형 이동기지국(IOPS) △단말간 직접통신(D2D Communication) △다중동시영상전송(eMBMS) 등 LTE 공공망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적용되는 신기술을 대거 사용했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험준한 산악 지형, 데이터 폭증, 집중국사 유실 등 극한 환경에서도 통신망 생존성을 확보해 유사시에도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현장 구조인력이 활용하는 음성·화상 통화를 최우선 처리하는 개별·그룹별 비상통화(Mission Critical Push-To-Talk) 기술은 현장 구조대원간 끊김 없는 통신을 보장한다. 고화질 영상 통화도 가능하다. 기존 통신사업자 상용망을 이용해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서비스가 가능한 기지국 공유 기술은 전국 서비스가 가능하다. 산악 지역과 건물 내부, 지하 등 음영 지역도 최소화한다.
삼성전자와 KT는 기지국 공유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재난대응 8대 정부 부처(경찰·소방·해경·지자체·군·의료·전기·가스)가 활용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 무선네트워크 및 기간망에 보안 무결성도 확보한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최초로 사물인터넷 단말을 저전력·무선통신으로 연결하는 공공망용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사고 후 구조활동뿐 아니라 화재감시·시설물 관리 등 사고 여부를 실시간 파악한다. 긴급상황에서 자체 통신망을 구축하는 차량형 이동기지국(IOPS·단독 기지국)과 단말간 직접통신(Device to Device·D2D)은 산악 등 커버리지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유기적 구조 활동을 지원한다. 1대 다수로 의사소통하는 재난안전통신(Push-To-Talk) 특성에 최적화한 다중동시영상전송 기술이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처음 적용돼, 사고 현장에 구조인력이 투입된 경우에도 2500개 이상의 단말 간 통신을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기지국(Radio Unit) 물량 75% 이상을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해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LTE 철도망 등 LTE 공공망 사업에서도 중소·중견기업과 상생 협력을 지속해왔다.
서기용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전무)은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첨단 이동통신기술이 모두 적용된 세계 최고 수준의 LTE 공공망(Best Practice)이 될 것"이라며 "재난안전통신망 표준 제정부터 전체 솔루션 공급, 중소·중견업체와의 상생까지 투자 개발을 적극 진행해왔고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술과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은 "삼성의 혁신적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트래픽이 고도로 집중되거나 음영지역에서도 효과적 구조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다양한 세계 최초 기술이 적용된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구조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