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브리프] 메모리 반도체 전쟁, 대만이 삼성 이길 것
[차이나 브리프] 메모리 반도체 전쟁, 대만이 삼성 이길 것
  • 손미경 중국 에디터
  • 승인 2022.01.17 11: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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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차이신 | 12월 15일

○류더인 TSMC 회장, “마이크론의 D램 기술력이 세계 1위”
- 3일, 류더인 TSMC 회장이 마이크론의 D램 기술력이 세계 1위이며 대만과의 반도체 협력 전망이 매우 밝다고 발언했음. 이렇게 말한 근거는 마이크론이 지난해 공정 축소에서 삼성을 추월했기 때문. 
- 2016년 삼성이 마이크론보다 6개월~1년 먼저 10나노 1X 공정에 진입했으나, 이후 5년 간 1X, 1Y, 1Z 3세대를 지나 올해 1월 마이크론이 세계 첫 1α D램을 발표, 전 세대보다 40% 향상된 용량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음.
- 마이크론이 당장 삼성전자의 1위 자리를 넘볼 수는 없겠지만 2위 SK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어 마이크론에 새로운 기회가 올 것으로 보임.  

○한국 D램 감산‧‧‧마이크론 시장점유율 확대 기회 
- 트렌드포스의 11월 통계에 따르면 3분기 D램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44%, SK하이닉스 27.2%, 마이크론 22.9%이고, SK하이닉스는 0.7%p 하락, 마이크론은 0.3%p 상승했음.
- 마이크론은 매출도 승승장구. 3분기 매출이 74억달러로 전분기비 19% 증가했고, 성장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앞선 동시에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6% 증가했음.
- 마이크론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14년 이후 7년간 매출이 100% 증가했고 영업현금흐름은 4배 증가했다고 밝혔음.
- 대만 D램 업계는 마이크론의 시장점유율이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음. 대규모 기술 투자를 지속하고 있고 낸드플래시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 
- 마이크론은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176단 낸드플래시를 양산, 읽기쓰기 속도 75% 향상을 실현했음.  
-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내 D램 투자는 더 이상 없다고 선언했음. 
-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D램 생산능력의 20%를 CMOS 이미지센서로 전환한다고 밝혔고, 미국 반도체 생산 현지화에 따른 영향도 불가피함. 미국 텍사스 5G, 고성능 연산용 로직칩 신공장 건설에 17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한 만큼 D램 분야는 투자는 밀려나는 것.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중국 본토에 D램 라인을 두고 있다는 리스크도 존재. 미중 IT 갈등으로 중국 내 EUV 장비 반입이 불가능해졌기 때문. 
- 삼성전자는 시안 2공장 건설에 지금까지 투자한 비용만 150억달러. 중국에 5세대(96단) V낸드 생산기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데 코로나19로 인해 건설 일정이 계속 지연되는 중.

○코로나19 봉쇄 해제 효과로 메모리 수요 증가
- 코로나19 봉쇄 해제로 내년 사무용 PC 수요 증가해 메모리 수요를 견인할 전망. IDC와 가트너는 2022년 PC 시장 수요가 5~10% 증가한다고 발표했음.
- 마이크론의 4분기 예상 실적이 76억 5000만달러에 그치고 SK하이닉스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단지 경기 영향일 뿐 경기하락은 아니란 해석이 지배적. 앞서 에이데이타는 메모리 장기적 흐름은 여전히 변함없고, 특히 D램은 4분기부터 가격이 안정될 것이란 전망 내놨음.
- 각종 수요 증가속도가 공급 증가속도보다 빨라 내년 2분기부터 D램 가격은 다시 상승곡선 탈 전망.
- 마이크론은 서버가 2022년 메모리 출하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음. 여기에 5G 폰과 자동차 전장의 메모리 수요도 증가해 내년 시장경기는 더 좋아질 전망.
- 2022년 초 인텔이 GPU 시장에 진출하고 AMD 제품 모델변경으로 탑재 메모리 용량이 대폭 증가할 전망. AMD는 전체 메모리카드 시장의 메모리 수요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음.

○메모리 전쟁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 이길 것‧‧‧대만 공급망 연쇄수혜 기대
- 마이크론이 내년 메모리 시장의 승자가 될 듯. 원가 우위와 대용량 제품 시장 선점을 통한 경쟁력이 돋보임. 또 마이크론은 EUV용 장비를 수율 및 생산능력 안정화 이후 도입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충분한 이익과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낸드 적층 기술도 경쟁사보다 1~2분기 앞서 있음. 
- 판젠청 파이슨 CEO는 “낸드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SDD 용량은 계속 커졌다”며 “이는 업체가 구매하는 메모리 용량이 갈수록 커지고 저마진 소용량 제품이 이들로 대체되기 때문에 메모리칩 가격이 떨어진다고 해서 시장이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장 수요의 전환이 마이크론 등 메모리 기업의 매출과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
- 현재 마이크론은 주요 D램 생산라인을 대만에 두고 있으며, 타이중 대형 공장뿐만 아니라 난야도 주요 메모리 공급처. 
- 원가와 기술력에서 앞서기 때문에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인텔과 AMD 신제품 출시로 DDR5도 매출과 수익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아울러 마이크론에 힘입어 대만 메모리 반도체와 SSD 공급망의 연쇄수혜까지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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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영 2022-01-21 08:36:00
10년동안 삼&하이닉스 한테 점유율 쳐맞던게 마이크론인데 ㅎㅎ 영업이익&원가도 감가상각 뻥튀기해서 가까스로 따라잡는거 아나 모르겠네
삼성 점유율은 날이갈수록 올라가고 이제 더블스코어 나니깐 언급도 안하고 주춤하는 하이닉스만 집요하게 언급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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