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노트북 OLED 최대 고객사는 에이수스...삼성전자는 2위
삼성D 노트북 OLED 최대 고객사는 에이수스...삼성전자는 2위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1.12.14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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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 게이밍 노트북에 OLED 적극 채용
삼성전자도 올해부터 OLED 노트북 생산 확대
전세계 노트북 1위 레노버, OLED 부문은 3위
"OLED 노트북 점유율 2023년 7%" 시그메인텔
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홍보 영상
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홍보 영상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노트북 OLED 패널의 최대 고객사는 대만 에이수스, 2위는 삼성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2%에 불과한 OLED 노트북 점유율은 오는 2023년 7%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시그메인텔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노트북 시장 점유율 1위는 대만 에이수스(36%), 2위는 삼성전자(20%)였다. 이어 3위 중국 레노버(16%), 4위 미국 휴렛팩커드(HP·10%), 5위 중국 샤오미(8%), 6위 미국 델(8%) 순이었다.

올해 이들 세트 업체에 납품되는 OLED 노트북 패널 출하량 추정치는 530만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9월 올해 노트북 OLED 판매량이 지난해의 7배가량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 OLED 패널 출하량은 80만대다. 80만대의 7배인 560만대는 시그메인텔 추정치 530만대와 대체로 일치한다. 세계적으로 노트북 OLED 패널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양산하는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연초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 노트북 판매량을 전년비 5배 이상(400만대 이상)으로 예상했지만 지난 9월 이를 7배(560만대)가량으로 40% 상향했다. 추정치 상향 원인으로는 비대면 및 게이밍용 고사양 노트북 수요 증가가 제시됐다.

아직 전세계 노트북 시장에서 OLED 노트북 비중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지만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노트북 시장 내 OLED 제품 점유율은 올해 2%(530만대)에서 내년 3.1%(750만대), 2023년 6.8%(1560만대)로 확대될 것이라고 시그메인텔은 예상했다. 앞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외에 중국 패널 업체도 이 시장에 참여하고 OLED 비용도 점차 내릴 것이란 가정을 전제했다.

OLED 노트북 시장 1위 에이수스는 1000달러(약 120만원) 내외 OLED 노트북을 출시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긴밀히 협력 중이다. 에이수스가 주도하는 게이밍 노트북 시장은 OLED 강점인 넓은 색영역과 명암비, 빠른 응답속도 등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출시한 OLED 노트북 '갤럭시북프로' 시리즈의 올해 출하량 목표를 100만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윈도 기반 OLED 노트북을 출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노트북 시장에 관심이 작았지만 갤럭시북프로와 교육용 크롬북 시리즈에 OLED 채용을 늘리고 있다.

전체 노트북 시장 1위 레노버는 올해 OLED 노트북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노트북 시장을 이끄는 레노버와 HP, 델 등은 기업에서 업무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중저가 제품 비중이 크다. 이들 업체의 노트북 OLED 채용이 늘면 시장 성장 가속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노트북 시장 점유율 1위는 레노버(5490만대·24.2%)다. 다음은 2위 HP(5220만대·23.0%), 3위 델(3540만대·15.6%), 4위 애플(1970만대·8.7%), 5위 에이서(1650만대·7.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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