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030년 파운드리 세계 1위, 팹리스 점유율 10% 달성하자”
文대통령 “2030년 파운드리 세계 1위, 팹리스 점유율 10% 달성하자”
  • 한주엽 기자
  • 승인 2019.04.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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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에서 개최된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메모리는 독보적 세계 1위를 유지하고, 2030년 파운드리 세계 1위, 팹리스 점유율 10%를 달성해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공동 사업으로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10년간 1조원 연구개발(R&D) 예산 투입 △2030년까지 고급·전문인력 1만7000명 양성 △전자설계자동화(EDA) 툴 제공 및 1000억원 펀드 신설 등 팹리스 다각적 지원 △팹리스-파운드리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파운드리 금융 및 세제 혜택 등 5대 중점대책을 수립 발표했다(관련기사 문 대통령의 '시스템반도체 비전 달성'을 위한 5대 중점대책은).

문 대통령은 “아직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3% 정도에 불과하고, 자동차용 반도체, 바이오와 휴대폰용 반도체 등 기술력이 필요한 반도체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다”면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대한 도전이 성공한다면, 우리는 명실상부한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목표대로 간다면 2만7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팹리스 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분야부터 열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능형 검침기, CCTV를 비롯한 에너지, 안전, 교통 등 대규모 공공사업과 연계한 수요를 발굴하겠다”면서 “공공분야에서 2030년까지 2600만개, 2400억 원 이상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은 문 대통령의 대한민국 반도체 비전 선포, 산업부 장관의 시스템반도체 발전전략 보고, 팹리스와 수요기업간 상생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극자외선(EUV) 공정 7나노 웨이퍼·칩 출하식의 순서로 진행됐다.

팹리스와 수요기업간 상생협력 MOU는 자동차, 바이오, 가전, 에너지, 기계·로봇 등 5대 분야 수요기업과 팹리스·파운드리 기업 등 25개 기업·기관이 시스템반도체 상생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공동 연구개발과 사업화, 수요창출 등을 추진하고, 정부는 수요연계형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행사 종료 후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 EUV동 건설현장을 방문, 공정 진행 상황과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직원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실리콘웍스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 주요 기업(42개 기업), 현대모비스, LG전자, 한전, 현대로보틱스 등 수요기업(10개 기업), 성균관대·고려대·연세대 총장 등 학계·연구계(40여명), 대학(원)생, 마이스터고 학생(40여명)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국회에서도 경제·사회 부총리, 산업·과기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관계부처 공무원 등이 참석하는 등 총 2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파운드리 세계 1위 도약을 위한 삼성의 전략을 발표하고 팹리스 및 장비소재 업체와 상생협력 계획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성공을 위해 사람과 기술에 대한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면서 “생태계 조성 상생에 대해서도 늘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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