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 어닝 서프라이즈...OLED 소재 매출 호조 영향
이녹스첨단소재, 어닝 서프라이즈...OLED 소재 매출 호조 영향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4.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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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영업익 6% 상승...시장 전망 상회
3분기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가동 기대
이녹스첨단소재
이녹스첨단소재

이녹스첨단소재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LG전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사용된 OLED 소재 매출이 시장 예상을 넘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녹스첨단소재는 25일 1분기 잠정실적 공시에서 매출 856억5100만원, 영업이익 120억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5.9%, 6.2% 올랐다.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819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모두 웃돌았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과, LG전자 OLED TV 판매 호조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나온 신형 아이폰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에 삼성전자·LG전자 제품 판매가 회사 분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녹스첨단소재가 OLED 소재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XS 시리즈는 지난해 가을 출시 후 판매가 부진했다. 1분기 아이폰XS 시리즈 생산량도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

갤럭시S10에는 이녹스첨단소재가 방열시트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열시트는 전자제품에서 열을 방출하는 소재로, 기기 발열 문제 해결을 돕는다. 회사는 지난 2017년 갤럭시S8부터 방열시트를 공급해왔다. 갤럭시S10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에선 이녹스첨단소재 수혜를 예상했다.

LG전자 OLED TV 판매 호조도 긍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55인치 OLED TV 가격을 내리면서 제품 판매를 크게 늘렸다. 이녹스첨단소재는 LG전자에 OLED 봉지재를 공급한다. 봉지재란 반도체 소자를 열·수분·충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밀봉하는 재료를 말한다.

3분기엔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이 가동한다. 같은 시기 이녹스첨단소재의 광저우 공장도 OLED 소재를 생산해 공급한다. 이녹스첨단소재 매출 확대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지만, 신중론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이 가동하면 이녹스첨단소재 이익도 늘 것이란 전망이 있지만 여러 변수가 있다"면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의 평균판매가격(ASP)이 낮다면 얼마나 낮을지, 공장 수율이 얼마나 될지 등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장 수율에 따라 이녹스첨단소재의 소재 공급량과 매출 모두 바뀔 수 있다.

2분기 실적은 좋지 않을 전망이다. 전후방 산업이 모두 어렵다. 대체로 이녹스첨단소재의 2분기 실적은 다른 분기보다 부진했다. 지난해도 2분기 실적이 가장 작았다.

회사 매출에서 OLED 소재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기존에는 연성회로기판(FPCB) 소재가 주력이었지만, 지난해 OLED 디스플레이 소재 매출 비중이 33.2%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내년에 50%에 근접할 전망이다. 이녹스첨단소재의 OLED TV용 디스플레이 시장 주 고객사는 LG디스플레이다. 경쟁사 LG화학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모바일용 중소형 OLED 소재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주 고객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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