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생산거점 재배치...글로벌 경쟁력 제고 차원
LG전자, 생산거점 재배치...글로벌 경쟁력 제고 차원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4.25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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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베트남 하이퐁 이전
평택,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전략 컨트롤 타워로
하이퐁, 스마트폰 연 생산능력 600만대→1100만대
창원, 생활가전 물동 증가 따른 평택 인력 추가 투입
LG전자 하이퐁 캠퍼스
LG전자 하이퐁 캠퍼스

LG전자가 베트남 하이퐁, 평택, 창원 등 생산거점의 생산시설과 인력 재배치로 생산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5일 경기도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하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은 창원 생활가전 생산 공장으로 재배치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 수익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공기청정기·건조기 등 신가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 효율화 방안이기도 하다. 

베트남에 있는 LG 하이퐁 캠퍼스의 스마트폰 공장은 평택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생산라인(연간 생산능력 500만대)을 추가해 풀라인업 생산 체계를 갖춘다. 연간 생산능력도 600만대에서 1100만대로 늘어난다. 하이퐁 캠퍼스는 베트남 내수 및 수출용 중저가 제품을 주로 생산해왔다. 하이퐁 스마트폰 공장은 올 하반기 본격 가동한다. 하이퐁 캠퍼스는 △풍부한 노동력 △베트남 제3의 도시 및 항구도시라는 지리적 이점 등 장점을 극대화하고 서로 다른 제품군 간 생산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평택 사업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 전략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안에 생산라인 이전과 인력 재배치를 마치고 양산성 검증 및 효율성 확보에 주력한다.

LG전자는 평택 생산인력 750여명을 H&A사업본부 창원 사업장으로 재배치해 생활가전 물동 증가에 대응한다. H&A사업본부는 공기청정기·건조기 등 신가전 수요 증가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공급망을 갖춘다.

국내 생산의 전략적 중요도는 그대로 유지한다. LG전자는 해외에서 생산해 미국에서 판매해오던 프렌치 도어·양문형 등 프리미엄 냉장고 일부 물량을 올해부터 창원에서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창원 사업장 생산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이처럼 결정했다. 

LG전자는 평택 사업장에서 창원 사업장으로 이동하는 직원들이 근로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H&A사업본부 창원 사업장에 배치되는 직원에게는 △특별 융자 △전임비 △근무지 이동 휴가 △주말 교통편 제공 등 주택 마련과 거주에 대한 금융 및 편의 특별 지원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세부 지원 계획을 노조와 협의할 예정이다.

하이퐁 캠퍼스는 TV, 생활가전,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제조 역량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다. 베트남 내수 공급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흥이옌(TV·휴대폰)과 하이퐁(세탁기·청소기·에어컨)생산공장을 2014년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해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육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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