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현지시간) 공개된 애플의 새 맥북 에어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터치바, 포스터치 트랙패드 등 다른 맥북에서 채택한 신기능이 빠짐없이 들어갔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신형 맥북 에어의 5가지 특징을 간추렸다.
1 13.3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맥북 에어 라인업 최초로 적용된 2560×1600 해상도(227ppi)의 13.3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4배 향상된 픽셀과 48% 더 풍부해진 색상 표현력을 갖는다. 또렷하고 선명한 텍스트, 생생한 색감을 기대할 수 있다. 직전 모델에서 50% 줄어든 얇은 베젤(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테두리)은 화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화면 상단 중앙에는 페이스타임 카메라가 탑재된다. 디스플레이의 색상을 일관되게 유지해주는 ‘트루톤’ 기능은 빠졌다.
2 터치ID
3세대 나비식 메커니즘이 적용된 키보드 상단 가장 우측에는 지문 인식 기능의 ‘터치ID’가 있다. 애플이 자체 설계한 ‘T2’ 칩에서 작동되는 터치ID는 로그인이나 온라인 결제, 암호 관리자 앱에서 사용자 인증에 사용된다. T2 칩은 안전한 부팅과 스토리지 암호화, 오디오 제어, 페이스타임 카메라 등의 여러 컨트롤러가 처리했던 작업을 도맡아 수행한다. 아이폰처럼 ‘시리야’ 호출 기능도 한다.
3 포스터치 트랙패드
트랙패드는 전보다 20% 넓어진 공간에 압력의 세기를 감지하는 포스터치가 지원된다. 얼마나 강하게 누르느냐에 따라 얇거나 두꺼운 획을 그을 수 있다. 파인더의 아이콘 텍스트를 강하게 누르면 이름 변경 창을 올려준다. 마우스 커서를 단어 위에 두고 길게 트랙패드를 누르면 정의와 유의어가 표시되며 링크를 누르면 해당 페이지의 미리 보기가 나타난다.
4 썬더볼트3 커넥터
USB 타입C 모양의 썬더볼트3 커넥터 2개가 제공된다. 충전도, 외부 모니터 연결도 모두 이 커넥터가 사용된다. 전원 어댑터도 USB 타입C 연결이다. 최대 40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고 최신 고사양 3D 게임이 돌아가는 외장형 그래픽처리장치(GPU) 스테이션 연결도 가능하다.
5 인텔 8세대 코어
애플은 인텔의 어떤 8세대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되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1.6GHz 동작 클록의 i5 프로세서 옵션 하나뿐이다. 최대 16GB 메모리와 1.5TB 저장 장치를 선택할 수 있다. 한 번 충전해 최대 12시간 연속 작동되는 배터리를 갖춘다. 두께, 무게는 304×212×156mm, 1.25kg이다. 가격은 1.6GHz 듀얼 코어(최대 3.6GHz) i5 CPU, 128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본 모델 기준 159만원이다. 색상은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3가지다. 11월 7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