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맺고 배터리 개발 표준화 추진
삼성SDI가 국내 전기 이륜차 배터리 사업에 속도를 낸다. 대림오토바이와 함께 배터리 개발부터 표준화, 공유 스테이션 사업에 나선다.
23일 삼성SDI는 대림오토바이와 함께 공유 서비스용 배터리 개발사업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배원복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와 김정욱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부사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삼성SDI 본사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전기 이륜차용 배터리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모든 전기 이륜차와 호환할 수 있는 표준 배터리를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표준화가 이뤄지면 별도의 배터리 개발 없이 어떤 업체라도 사용이 가능하다.
대림오토바이는 전기 이륜차 저변 확대를 위해 정부, 지자체와 함께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 구축을 위한 사업협력도 진행 중이다. 2020년 서울·경기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해당 스테이션에 방문하면 완충된 배터리로 갈아 끼워 운행을 지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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