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UAM도 전기차처럼 전용 플랫폼 만든다
현대차, UAM도 전기차처럼 전용 플랫폼 만든다
  • 양태훈 기자
  • 승인 2021.09.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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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플랫폼 활용하면 비즈니스 확대에 유리
2028년 선보일 UAM에 완전 자율주행 기술 적용도 고려
현대차의 개인용 UAM 콘셉트 모델 'S-A1'.
현대차의 콘셉트 개인용 UAM 'S-A1'.

현대차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 장악을 위해 전용 플랫폼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해 셀링 포인트를 달리한 '아이오닉5'와 'EV6'를 출시한 것처럼, UAM도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이중현 현대차 UAM 기체개발팀장은 27일 열린 '2021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 국제컨퍼런스'에서 "현대차는 E-GMP처럼 UAM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 패신저 외에도 화물을 운반하는 UAM을 만드는 전략을 갖고 있다"며 "먼저 사람을 수송하는 UAM부터 2028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전용 플랫폼을 활용하면 인명 피해가 없는 분야에서 안전하게 UAM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언제든지 (사람을 태우는 등의)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다"며 "현대차는 4~5인 정도를 도심에서 운항하는 근거리 에어택시를 현재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가 2028년 처음 상용화할 UAM에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예정인 것도 확인됐다. 아직 자율주행과 관련된 책임법제와 보험제도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지만, 기술적인 준비는 미리 끝마쳐놓겠다는 것이다.

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 국제컨퍼런스' 현장.
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 국제컨퍼런스' 현장.

이 팀장은 "2028년에 등장할 1세대 UAM 기체에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며 "다만, 미국 연방항공청(FAA)이나 유럽 항공안전청(EASA)의 허가가 나지 않을 수도 있어 안전을 위해 조종사가 개입해 운행하는 것으로 개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UAM 시장은 203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2040년에는 1조5000억달러(약 1763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2035년에는 (UAM 분야에)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드라마틱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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