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틴, '이지스' 검사장비 2종 잇따라 납품…3분기만 174억원 규모
넥스틴, '이지스' 검사장비 2종 잇따라 납품…3분기만 174억원 규모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1.09.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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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등 국내 고객사와 중화권 고객사에 잇따라 납품
기존 이지스-DP 장비와 신규 이지스-II 장비 모두 실적 견인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넥스틴이 주요 고객사들과 잇달아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만 총 174억원으로, 올해 연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틴은 최근 '이지스(AEGIS)-DP', '이지스-II' 등 광학식 반도체 검사장비 2종을 국·내외 고객사에 잇따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광학식 검사장비는 반도체의 이미지를 촬영해 제품의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장비다. 빛을 쬐는 방식에 따라 반사광으로 패턴을 찍는 브라이트 필드와 산란광으로 패턴을 찍는 다크 필드로 나뉜다.

이지스 장비는 브라이트 필드에 쓰이는 극자외선(DUV)과 다크 필드에 쓰이는 자외선(UV) 광원을 단일 장비 내에 구현했다. 이를 통해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검사 방식을 시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넥스틴은 올해 3분기에만 이지스 장비 2종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여러 고객사에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가 공시한 계약만 4건이다. 계약 규모는 174억원가량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494억원의 35.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난 13일 45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YMTC에는 넥스틴이 지난 2016년부터 양산한 이지스-DP 장비가 납품된다. 이지스-DP 장비는 지난해에도 YMTC와 푸젠진화(JHICC) 등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공정에 도입됐다.

SK하이닉스향으로는 넥스틴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 이지스-II가 공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지스 II는 기존 이지스-DP 대비 검사 감도를 약 30% 높인 신규 장비다. 단가 역시 이지스-DP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잇따른 장비 수주로 넥스틴의 올해 실적은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넥스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상반기 28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40억원 대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이번 3분기 계약 규모까지 단순 합산하면 지난해 매출을 넘어선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넥스틴은 올 하반기 국내 고객사의 장비 교체 수요와 중화권 고객사 매출로 상반기보다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1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802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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