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2 시리즈 사양 확정...1억화소·S펜 지원
삼성 갤럭시S22 시리즈 사양 확정...1억화소·S펜 지원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1.09.10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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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 울트라 코드명은 '레인보 B제로'
11월께 갤럭시S22 시리즈 소재·부품 양산 돌입
올해 갤럭시S21 출하량은 3000만대 달성 힘겨울 듯
삼성전자, 하반기 갤럭시S21FE·A52 5G에 기대
삼성전자 갤럭시S21울트라(2021년 모델)
삼성전자 갤럭시S21울트라(2021년 모델)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S22(가칭) 시리즈 사양이 확정됐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S22울트라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1억800만화소 카메라 모듈과 스타일러스(S펜) 인식을 지원한다. 갤럭시S22 시리즈 소재와 부품은 11월께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 사양과 공급망을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갤럭시S22 시리즈 코드명은 무지개를 뜻하는 '레인보'(Rainbow)이다. 갤럭시S22 시리즈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3종으로 구성된다. 모델별 과제명은 차례로 R0(R제로·일반형), G0(플러스 모델), B0(울트라 모델) 등이다.

갤럭시S22 시리즈 모델별 크기와 사양은 전체적으로 전작과 큰 변화가 없다. 다만 부품 단가 절감을 위해 시리즈 내 다른 모델이 같은 부품을 사용하는 사례가 예년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S22울트라는 전작(S21울트라)과 마찬가지로 후면에 1억800만화소 광각과 1200만화소 초광각 등 쿼드(4)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다. S22울트라는 1억800만화소 광각은 물론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모듈에도 광학식손떨림방지(OIS) 기능을 적용한다. 3D ToF(Time of Flight) 모듈은 이번에도 없다. S22울트라 전면 카메라는 4000만화소로 전작과 같다. S21울트라에 처음 적용했던 S펜 인식 기능은 S22울트라에도 들어간다.

갤럭시S22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은 카메라 모듈 사양이 같다. 두 모델은 후면에 3배 광학줌 등 트리플(3) 카메라 모듈, 전면에 1000만화소 카메라 모듈을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 소재·부품을 11월께부터 양산해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S21 시리즈도 지난 1월 공개·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Z플립3을 제외하면 지난 1월 이후 플래그십 신제품이 없다. S22 시리즈를 일찍 출시해야 프리미엄 제품 공백을 메울 수 있다.

하지만 부품업계에선 갤럭시S22 시리즈 출하량을 낙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S20 시리즈에 이어 올해 S21 시리즈도 한해 출하량이 3000만대를 밑돌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S20 시리즈는 출시 직후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이란 직격탄을 맞았고, 올해 S21 시리즈도 칩(AP) 부족이란 외부 변수를 만났지만 업계에선 갤럭시S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S22 시리즈는 S21보다는 많이 팔릴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데 그쳤다.

하반기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21FE와 중저가 제품 갤럭시A52 5G에 기대를 걸고 있다. S21FE는 출하량 목표가 당초 1000만대 중반에서 1000만대 초반으로 줄었지만 하반기 삼성 스마트폰 전략에서 중요한 모델이다. A52 5G는 삼성전자가 출하량 계획을 공격적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가 대대적으로 홍보 중인 갤럭시Z폴드3·Z플립3 출하량은 회사 목표치 상단인 700만대를 소폭 웃돌 것으로 업계에서 전망한다. 긍정적이었던 초기 시장 반응이 이어져도 폴더블폰 커버윈도 울트라신글래스(UTG) 생산능력 한계 때문에 출하량을 크게 늘리긴 어렵기 때문이다. 독일 쇼트 등에서 UTG를 공급받아 후가공하는 도우인시스(삼성디스플레이 자회사) 생산능력이 월 100만대 수준에 불과하고 생산수율도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도 업계에선 삼성 폴더블폰 출하량이 700만대를 웃돌면 올해가 폴더블 시장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700만대는 지난해 삼성 폴더블폰 출하량 250만대의 2.8배다. 삼성 폴더블폰 신제품 흥행 정도는 이달 안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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