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중국 출시 행사 연기"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중국 출시 행사 연기"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4.22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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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모바일 "삼성, 장소 문제로 행사 취소"
엔가젯 "홍콩·상하이 행사 모두 연기"
스크린 하단에 돌출부가 생긴 더버지 기자의 갤럭시폴드
스크린 하단에 돌출부가 생긴 더버지 기자의 갤럭시폴드

이번 주로 예정됐던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중국 출시 행사가 연기됐다고 샘모바일, 더버지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주 블룸버그 등 외신 기자들에게 리뷰용으로 제공된 갤럭시폴드에서 나타난 스크린 불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이 인용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장소 때문에 갤럭시폴드 출시 행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IT 제품 정보에 정통한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는 갤럭시폴드와 관련한 다른 두 가지 활동도 취소됐다고 밝혔다.

샘모바일은 아이스유니버스 말이 맞다면 갤럭시폴드 행사 취소 원인이 장소는 아닐 것으로 봤다. 외신은 이 경우,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가 하드웨어 결함 같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을 수 있다고 풀이했다.

엔가젯의 중국인 편집장 리차드 라이(Richard Lai)도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폴드 출시 행사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홍콩에선 23일, 중국 상하이에선 24일 갤럭시 폴드 출시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엔가젯 중국인 편집장 리차드 라이의 트위터.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출시 행사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엔가젯 중국인 편집장 리차드 라이의 트위터.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출시 행사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18일 블룸버그 등 외신은 갤럭시폴드 디스플레이가 파손되고, 돌출부가 생기는 등의 결함이 생겼다고 전했다. 제품 리뷰용으로 기자들에게 나간 갤럭시폴드가 사용 1~2일 만에 디스플레이가 파손되고, 일부 화면이 꺼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삼성전자 주장처럼 사용자가 갤럭시폴드의 화면 보호막을 제거해 디스플레이가 손상된 사례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마크 거만 블룸버그 기자는 갤럭시폴드의 화면 보호막을 제거한 뒤 스크린이 망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폴드에는 복합 폴리머 소재의 디스플레이를 새로 개발하면서 최상층에 교체형 화면 보호막을 부착했는데, 거만 기자가 이를 기존 스마트폰의 보호필름으로 생각하고 무리하게 제거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CNBC와 더버지 소속 기자는 화면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았는데도 디스플레이 불량이 나타났다. 토드 해슬턴 CNBC 기자는 "갤럭시폴드 사용 이틀 만에 왼쪽 화면이 깜빡거리는 현상이 생겼다"고 밝혔다. 디터 본 더버지 기자는 "갤럭시폴드 제품을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했는데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에 돌출부가 생겼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에 대해서는 "수거를 해봐야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최대한 빨리 수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갤럭시폴드는 미국에선 이달 26일, 국내에선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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