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스크린 결함 논란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스크린 결함 논란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4.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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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블룸버그 기자, 화면보호막 제거해 문제 발생"
"나머지 제품 최대한 빨리 수거해 원인 파악하겠다"
스크린 하단에 돌출부가 생긴 더버지 기자의 갤럭시폴드
스크린 하단에 돌출부가 생긴 더버지 기자의 갤럭시폴드

출시가 코앞인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스크린에서 결함이 나타났다.

18일 블룸버그 등 외신은 갤럭시폴드의 디스플레이가 파손되고, 돌출부가 생기는 등의 결함이 생겼다고 전했다. 제품 리뷰용으로 기자들에게 나간 갤럭시폴드가 사용 1~2일 만에 디스플레이가 파손되고, 일부 화면이 꺼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마크 거만 블룸버그 기자는 "갤럭시폴드 사용 이틀 만에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생겨 제품을 완전히 쓸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거만 기자가 갤럭시폴드의 화면보호막을 무리하게 제거하면서 발생한 문제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폴드에는 복합 폴리머 소재의 디스플레이를 새로 개발하면서 최상층에 교체형 화면보호막을 부착했는데, 거만 기자가 이를 기존 스마트폰의 보호필름으로 생각하고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기자가 무리해서 보호막을 제거하면서 디스플레이가 파손됐다"면서 "트리플 카메라 중 하나도 고의 파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면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았는데도 디스플레이 불량이 나타난 제품도 있다.

토드 해슬턴 CNBC 기자는 "갤럭시폴드 사용 이틀 만에 왼쪽 화면이 깜빡거리는 현상이 생겼다"고 밝혔다. 해슬턴 기자는 2016년 출시 직후 배터리 문제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 발화 문제도 언급했다.

디터 본 더버지 기자는 "갤럭시폴드 제품을 여닫고 주머니에 넣는 등 일반적으로 전화를 사용했는데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에 돌출부가 생겼다"고 말했다. 본 기자는 "영상 촬영을 위해 제품 뒷면에 점토를 붙이는 과정에서 힌지와 화면 사이에 들어갔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나머지 제품은 수거를 해봐야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최대한 빨리 수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가 18만회가량 접었다 펴도 문제가 없을 정도의 엄격한 내구성 테스트를 거친다고 밝힌 바 있다.

1980달러(약 224만원)인 갤럭시폴드는 미국에선 이달 26일, 국내에선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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