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대기오염물질 조작 깊이 사죄’…관련 시설 폐쇄
LG화학 ‘대기오염물질 조작 깊이 사죄’…관련 시설 폐쇄
  • 이수환 기자
  • 승인 2019.04.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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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대표이사 사과문 발표

LG화학이 전라남도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사업장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작에 대해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사과했다.

17일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부회장)는 사과문을 통해 “이번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 드린다”며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관련 생산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후속 조치도 발표했다. 지역주민과 관계자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위해성과 건강영향 평가를 지역사회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결과에 따라 적절한 보상을 약속했다.

이번 사건은 LG화학, 한화케미칼 등이 대기오염 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측정값을 축소해 조작하거나 실제로 측정하지도 않고 허위 성적서를 발행한 것이 발각되면서 드러났다.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4곳의 측정대행업체와 측정을 의뢰한 사업장 235곳을 적발했다.

아래는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사과문 전문.

환경부 발표 관련 LG화학 대표이사 사과문

저와 LG화학은 이번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 드립니다. 특히, 공장 인근 지역주민과 관계지분들께 환경에 대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태는 LG화학의 경영이념과 또 저의 경영철학과도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 어떠한 논리로도 설명할 수 없고, 어떠한 경우에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모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먼저, 염화비닐 배출과 관련해서는 해당 사안을 인지한 즉시 모든 저감조치를 취하여 현재는 법적 기준치 및 지역사회와 약속한 배출량을 지키고 있습니다만, 금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관련 생산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지역주민과 관계자분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기관의 위해성 및 건강영향 평가를 지역사회와 함께 투명하게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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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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