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플러스, 일본차에 'SVM용 이미지센서' 공급…일본 내수시장 첫 진출 
픽셀플러스, 일본차에 'SVM용 이미지센서' 공급…일본 내수시장 첫 진출 
  • 이나리 기자
  • 승인 2021.08.20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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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도 물량으로 45억원 규모 이미지센서 공급 
현재 공급 물량 확대 협의 중
픽셀플러스 차량용 이미지센서
픽셀플러스, 2세대 VGA급 차량용 이미지센서

팹리스 업체 픽셀플러스가 일본 완성차 업체에 45억원 규모의 서라운뷰모니터(SVM)용 이미지센서 모듈을 공급한다. 

픽셀플러스는 20일 "차량용 이미지센서를 적용한 SVM용 카메라 모듈을 초도 생산용으로 일본 완성차 메이커에 공급하게 됐다"며 "초도 물량으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큰 수주이고, 이를 시작으로 향후 다년간 공급 계약을 맺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공급 대란의 여파에 따른 공급 물량 확대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일본 내수 시장 공급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계약 상대방은 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공개되지 않았다.

그간 픽셀플러스는 대만 자동차 부품업체를 통해 선적전장착(PIO) 방식으로 동남아 지역에 수출되는 일본 자동차 브랜드에 SVM용 이미지센서를 공급해 왔다. PIO란 완성차업체가 자동차를 선적하기 전에 옵션을 장착하는 방식을 말한다. 픽셀플러스는 이번 공급 체결을 통해 일본 내수 시장 진출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SVM은 4개의 카메라를 자동차의 전-후-좌-우에 각각 장착되어 하늘에서 자동차를 내려다본 것과 같은 영상을 형성하는 운전자 보조 장치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자동차의 주변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픽셀플러스가 공급하는 이미지센서는 자동차의 후방카메라와 SVM카메라에 사용되는 2세대 VGA급 차량용 이미지센서 제품이다. 2세대 제품은 전기차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저전력 반도체를 요구하는 자동차 업계에 부응하기 위해 이미지 센서의 소비 전력을 줄였다. 

또 운전자들이 미러보다 카메라 정보에 의존하여 운전하는 추세에 따라 어두운 상황에서도 주변을 명확하게 볼 수 있게 센서의 감도를 개선했다. VGA급 이미지센서는 HD급 이미지센서보다 감도가 3배 이상 좋아서 야간 운전 중에서도 자동차 주변의 사물을 밝게 볼 수 있다. 

차량용 반도체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량용 이미지 센서 패키징 전문 기업과 협업을 통해 차량용 부품 신뢰성 평가 규격인 AEC-Q100 Grade2 인증을 받았다.

픽셀플러스는 차량용 이미지센서 실적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유럽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 있는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에서도 픽셀플러스의 차량용 이미지센서를 사용해 카메라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며 "차량용 이미지센서가 큰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픽셀플러스는 지난 2분기에 매출 116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규모다.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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