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 화학소재기업 와이엠티 2분기 베트남 공장 완공
PCB 화학소재기업 와이엠티 2분기 베트남 공장 완공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4.17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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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푹 공장선 외주가공 계획
"빈푹 공장 올해 매출 30억~40억원 목표"
인천에 위치한 인쇄회로기판(PCB) 화학소재 업체 와이엠티
인천에 위치한 인쇄회로기판(PCB) 화학소재 업체 와이엠티

인쇄회로기판(PCB) 화학소재 업체 와이엠티가 이르면 2분기 베트남 공장을 완공한다. 이곳에선 외주가공으로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17일 와이엠티 관계자는 "베트남 빈푹 공장을 이르면 2분기 완공한다"며 "빈푹 공장에서 상반기에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 관계자는 "올해 빈푹 공장에서 기대하는 매출은 30억~40억원"이라고 말했다.

빈푹 공장은 고객사에서 PCB 기판을 받아 자사 화학소재로 금도금 공정을 진행한다. 금도금 목적은 산화·부식 방지, 신호 전달 속도 향상 등이다. 와이엠티 관계자는 "주 고객사인 삼성전기에서 물량을 받은 현지 생산법인의 PCB 기판 금도금 공정을 빈푹 공장에서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푹 공장은 6000평 규모다.

빈푹 공장 건설은 고객사의 생산시설 베트남 이전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와이엠티는 고객사의 금도금 공정 라인이 부족하거나 계절성 영향으로 물량이 많을 때, 종속회사인 와이피티를 통해 PCB 도금 공정을 외주로 진행해왔다. 최근 고객사가 생산시설을 베트남으로 옮기면서, 지난해 와이피티의 기판가공 매출이 전년비 53억원 줄었다. 베트남 공장 건설도 금도금 물량 확보 목적으로 볼 수 있다. 경기도 안산에 있는 와이피티도 빈푹 공장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주력 사업인 최종표면처리 화학소재는 당분간 국내에서 계속 생산한다. 최종표면처리 화학소재는 기판 표면을 보호하고 부식을 막는다. 금 같은 귀금속으로 PCB 표면을 도금할 때 사용하는 제품이다. 모바일 제품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금도금 시장에서 와이엠티 점유율은 1위다. 회사에선 점유율이 국내 70~75%, 세계 50%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본다. 고객사 라인 점유율로 집계한 추정치다. 삼성전자, 애플, 중국 주요 업체 대부분이 고객사다. 

와이엠티의 지난해 최종표면처리 제품 매출액은 약 300억원이다.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1.2%다. 중국·베트남 고객사가 늘면서 관련 매출액이 전년보다 28억원 올랐다. 폴더블폰 시대가 열리고 RFPCB 수요가 늘면 추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 금도금 경쟁사는 일본 우에무라, 오쿠노 등이다. 

와이엠티는 지난해 동도금에서도 매출 160억원을 올렸다. 동도금은 부도체인 PCB 기판에 도체 성질을 부여하는 공정이다. 동도금도 해외 업체가 장악했던 시장이다. 동도금 부문 경쟁사는 독일 아포텍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용 RFPCB, 스마트폰 터치스크린 패널용 FPCB 등의 제작 공정에 와이엠티의 금도금 최종표면처리 및 동도금 화학소재 제품이 사용된다.

인천에 본사가 있는 와이엠티는 1999년 설립됐다. 2017년 코스닥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비 5.1% 오른 730억원, 영업이익은 10.5% 내린 14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9.8%였다. 와이엠티는 중국과 베트남 박닌에 판매법인이 있다. 해외 공장 건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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