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제품 판매가 늘어나며 지난 3분기 시장기대치를 소폭 웃돈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서울반도체는 29일 매출액 3203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8.2%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3%, 60.2% 높아졌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상승한 원동력은 모바일용 발광다이오드(LED) 판매가 확대된 덕분이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최대치인 8.8%로 2017년 평균치인 8.1%보다 약간 높았다. 상반기 6~7%의 영업이익률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익성이 낮을 전망이다.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한다고 설명했으나, 2017년 2분기 이후 5분기 만에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이 한 자릿수(9%)로 내려갔다.
4분기 전망에 대해 서울반도체는 전방산업 기업의 비수기에도 베트남 생산 법인의 가동률이 70% 이상으로 연결 손익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수익 증가에 더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목표는 3분기와 같은 3000억원~3200억원을 제시했다.
손민수 서울반도체 글로벌 마케팅 상무는 “연간 2000억원의 현금 창출 능력(EBITA 20% 내외)으로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하겠다”라며 “수익 중시 정책으로 주주 친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