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와 제휴해 전기 스쿠터용 배터리팩 생산
LG화학이 베트남에 배터리팩 합작법인을 세운다. 현지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와 손을 잡았다.
7일 LG화학은 빈패스트와 합작법인 ‘빈패스트 리튬이온 배터리팩(VLBP)’를 세운다고 밝혔다. 이 합작법인은 빈패스트가 생산하는 전기 스쿠터에 들어갈 배터리팩을 만든다. 중장기적으로 빈패스트에서 생산할 전기차(EV) 배터리팩도 제조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공장은 베트남 하이퐁에 짓는다. 규모는 축구장 두 배 크기인 1만2000㎡ 규모다. LG화학은 설비와 장비에 대한 관리·감독, 근로자 교육 등 전반적인 기술 자문과 디자인 노하우 등을 전수할 예정이다. 빈패스트는 공장 운영, 생산라인·물류창고 관리, 인력 채용 등을 맡는다.
LG화학은 “리튬이온배터리 분야에서 오랜 연구 개발 성과와 경험을 보유한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빈패스트의 EV는 가격과 성능, 연비 효율 등에서 베트남 시장에 최적화된 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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