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시황 악화...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반토막
반도체·디스플레이 시황 악화...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반토막
  • 한주엽·이예영 기자
  • 승인 2019.04.0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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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영업익 6조2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60.4% 하락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황 악화로 1분기 삼성전자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분위기로는 2분기에도 반등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시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삼성전자는 5일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의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27%, 전년 동기 대비 14.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59%, 60.36% 축소됐다.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 수준이었다. 다만 회사가 지난 달 실적 쇼크에 대한 예고 공시를 낸 만큼 이날 잠정 실적 발표가 주식 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자율공시를 내고 “당초 예상대비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사업 환경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1분기 전사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사업 부문별 세부 성적표를 공개하진 않았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이 4조원 안팎에 그친 것으로 추정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3분기(13조6500억원)는 물론 전 분기(7조77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작년 말, 올해 초 있었던 서버용 18나노 D램 불량 사고도 손익에 부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불량 이슈로 3000억원 가량 충당금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사업은 2016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IT·모바일(IM) 부문은 갤럭시S10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 분기 영업이익(1조5100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4000~5000억원 수준의 이익을 낸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전방 완성품 시장이 역성장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부품 시장 전반으로 수요가 줄었다”면서 “그러나 클라우드 서버 인프라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의 투자 발표가 속속 나오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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