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AUO, 증착공정 OLED 새 파일럿 라인 진행
대만 AUO, 증착공정 OLED 새 파일럿 라인 진행
  • 이종준 기자
  • 승인 2019.04.0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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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라인 투자 결정땐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공급 기회

대만 1위 디스플레이업체 AUO가 증착공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파일럿(시험생산) 라인을 새로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UO는 그동안 저세대 증착공정 생산라인에서 OLED를 양산해왔지만, '프린팅방식 OLED',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등을 차세대 기술방향으로 소개해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스플레이장비 업체 힘스가 AUO의 증착공정용 OLED 파인메탈마스크(FMM) 인장기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힘스 관계자는 "향후 양산라인 준비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투자를 한다면 6세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힘스는 삼성디스플레이의 FMM인장기 단독 공급업체다. FMM인장기는 OLED증착공정에서 FMM을 OLED기판에 붙이는 역할을 한다. FMM을 팽팽하게 해 FMM과 기판 사이 공간을 없앤 후, 외곽을 용접하고 필요없는 부분을 트리머로 자른다.

AUO 펑슈앙랑(彭双浪) 회장은 작년 8월 대만 최대 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 '터치타이완2018'기간 언론인터뷰에서 "현재 주류 기술인 증착공정 OLED는 재료 효율이 너무 낮다"며 "프린팅 방식의 기술 혁신을 통해 OLED를 양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펑 회장은 "AUO는 OLED시장경쟁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대형 WOLED 양산기술은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니며 진정한 RGB OLED기술은 난도가 높다"고 했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의 소형 OLED 생산능력이 너무 커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도 했었다.

AUO는 2013년 증착공정 방식으로 56인치 시제품 OLED패널을 내놓은 적이 있지만, 현재 저세대 증착공정 라인에서 스마트워치용 OLED패널을 소량 양산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펑 회장은 "폴더블 OLED패널을 올해 선보일 것"이라며 "양산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4.5세대 라인에서 생산능력을 주로 담당하고 있지만 증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국내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의 투자 얘기는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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