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BOE, 대형 LCD 면적기준으로도 1위
中BOE, 대형 LCD 면적기준으로도 1위
  • 이종준 기자
  • 승인 2019.04.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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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처음 LG디스플레이 제쳐
=BOE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BOE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장 면적기준 월간 점유율에서 LG디스플레이를 제치고 첫 1위를 차지했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올 것이 오고 있지만 예상보다 빨리 오고 있다"는 분위기다.

3일 IHS마킷에 따르면, BOE는 9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분야 면적기준 시장조사에서 올해 2월 LG디스플레이를 제치고 처음 1위를 차지했다. 2월 시장점유율은 BOE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19.9%, 19.0%를 기록 0.9% 차이로 1, 2위가 결정됐다. 작년 2월 시장점유율은 LG디스플레이 21.6%, BOE 15.9%였다.

출하량 기준 시장조사에서는 2017년 1월 월간통계에서 처음 BOE에게 1위를 내준 이후 다소 변동은 있었으나, 다음해인 2018년 BOE는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다. 출하량 기준 올해 2월 시장점유율은 BOE 24.5%, LG디스플레이 17.9%다.

석준형 한양대 특임교수는 "예상보다 중국업체가 빨리 쫓아왔다"면서 "다들 공통적인 생각이지만 물량이나 가격으로는 이길 수가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BOE는 안후이성 허페이시 10.5세대 LCD 공장(B9)을 지난해 양산 가동했다. 후베이성 우한시에 짓고 있는 두번째 10.5세대 공장(B17)도 올해 4분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LG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UHD,4K) TV 패널 분야에서는 아직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월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은 LG디스플레이가 19.0%로 1위, 그뒤로 BOE 16.7%, 삼성디스플레이 16.2%다. 

그러나 이 분야 통계 역시 '출하량'과 '면적' 부문에서의 추세처럼 올 것이 오고 있는 분위기다. 작년 2월 같은 기준 시장점유율에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각각 25.0%, 24.0%로 1,2위를 기록했고, BOE는 톱5위 순위에 없었다. 

석 교수는 "우리 업체들은 대형 OLED, 플렉시블 OLED 기술 등으로 차별화된 기술을 보여야 한다"며 "LCD기술에서도 칼라필터 온 어레이(on array) 같은 기술은 중국이 아직 못 따라왔다"고 했다. 또 "정부 지원 등을 잘 활용해 차세대 기술을 선점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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