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브리프] 중국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위협했나
[차이나 브리프] 중국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위협했나
  • 손미경 중국 에디터
  • 승인 2021.06.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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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반도체산업관찰 | 5월 26일

○지난해 중국 반도체 수입액 글로벌 시장의 82.2%‧‧‧세계 반도체 산업 발전에 큰 기여
-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 수입액은 2014년 64.8%에서 2020년 82.2%로 증가. 세계 반도체 수입액 1위를 차지했음. 중국 단말기 시장의 강한 발전추세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됨.
- 중국 정부 강령(纲要) 발표 이후 7년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우려한 중국의 시장봉쇄, 수입규모 축소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반도체 수입총액과 비중은 여전히 상승일로를 그리고 있음.

○중국정부 강령 발표한 지 7년‧‧‧ 중국 반도체, 여전히 세계 수준에 크게 못 미쳐
- 산업별: 중국조사기관 IC와이즈 통계 기준 중국 팹리스 산업은 글로벌 시장의 9.7%, 미국 업체 IC인사이츠 통계 기준 중국 반도체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5%. 중국과 미국의 수치 차이가 크지 않은 점에서 역시 중국 반도체 산업이 아직 미약함을 확인할 수 있음. 
- 중국에서 발전이 가장 빠른 분야인 팹리스조차도 글로벌 산업 지형에 별 영향을 못 미친다는 소리. 따라서 중국 반도체가 글로벌 시장을 위협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임.
- 제조 능력: SMIC와 TSMC의 격차 상당히 큼. 2014년 이후 양사 간 차이는 잠시 축소했다가 다시 확대 지속. 
- 시장점유율: 중국 파운드리 SMIC, 화훙그룹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20년 고작 7.2%. 기타 중국 파운드리를 합산해도 8%에 못 미침. 팹리스 시장 점유율도 마찬가지 수준.

- 2020년 12월 기준 12인치 생산능력 글로벌 톱10에 중국 기업은 1곳도 없고, 8인치 생산능력에서는 SMIC 한 곳만 5위(점유율 5%)에 올라 있음. 

○중국 반도체, 글로벌시장 판도를 위협할 수 없는 수준‧‧‧여전히 투자 부족해 
- 2020년 중국의 장비 구매 규모는 글로벌 시장의 7%를 차지. 이는 중국 팹리스의 거대한 수요는 물론 목표치에 한참 못 미침.
- 중국의 반도체 장비 생산액(LED, 태양광발전 등 범반도체 분야의 매출액 포함)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불과함. 이는 중국의 자체 공급능력이 자체 생산라인을 운영하기에 한참 역부족이란 의미. 또한 수입 장비와 자체생산 장비를 합해도 투자 규모가 매우 부족함을 알 수 있음.   
- 가령 2020년 ASML 노광장비 판매액에서 중국은 16.6%를 차지했는데, 이조차도 외국계기업과 중국에 있는 대만기업을 제외한 토종기업만 따지면 12%에 그침.
- 중국 반도체 투자액이 언뜻 보기엔 큰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며 절대 글로벌시장 판도를 위협할 수 없는 수준임을 알 수 있음.
- 팹리스: 2013년 말, 팹리스 톱10에 중국기업 없었고 2020년 말에는 하이실리콘 1곳이 포함됐음. 그러나 현재 하이실리콘은 미국 블랙리스트에 올라 운영이 곤란을 겪고 있음.
- 파운드리: 2013년 말, 톱10에 중국기업 2곳 포함, 2020년 말에도 그대로 유지. 그중 SMIC는 순위 변동 없고 화훙은 4위로 도약.
- IDM: 7년 전에도 현재도 글로벌 톱10에 중국기업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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