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 자율중행차용 반도체 일본 고객사 확보
넥스트칩, 자율중행차용 반도체 일본 고객사 확보
  • 이나리 기자
  • 승인 2021.05.2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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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S SoC '아파치4' 첫 공급

넥스트칩이 자율주행차용 엣지형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시스템온칩(SoC) 고객사를 확보했다. 일본 티어1(1차 협력사)가 대상이다.

21일 유영준 넥스트칩 최고마케팅책임자(CMO)겸 이사는 "아파치4가 일본 티어1 업체에 공급이 확정돼 양산을 앞두고 있다"며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아파치5는 지난해 말 시제품이 출시됐고 현재 고객 데모가 끝난 상태"라고 말했다. 이 회사 엣지형 ADAS SoC가 일본 고객사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DAS SoC은 중앙처리방식과 분산처리방식(엣지 프로세서)으로 나뉜다. 중앙처리식은 자동차전자제어장치(ECU) 내에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한다. 컴퓨팅 파워가 크기 때문에 전력 소비량이 많다. 분산식은 센서에서 검출 기능을 수행 후, 검출된 데이터를 ECU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비용과 전력면에서 중앙처리식 대비 유리하다.

아파치4는 영상신호처리장치(ISP), 디지털신호프로세서(DSP), 중앙처리장치(CPU)가 통합된 분산형 ADAS SoC다. 아파치5는 전작인 아파치4와 비교해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추가됐다. NPU에는 컨볼루션 신경망(CNN) 알고리즘이 적용돼 최대 1.6TOPS(1TOPS=초당 1조 회의 연산속도), 800MHz의 연산속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아파치4는 28나노, 아파치5는 14나노 공정으로 생산된다.

유 이사는 "아파치5를 개발하기 위해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팀을 별도로 운영했다"며 "고객사는 넥스트칩이 개발한 알고리즘 또는 자사의 알고리즘을 선택하거나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아파치는 차선, 표시판, 저조도 시 보행자 검출, 키가 80cm 미만의 어린이를 인식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 레벨 3~4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넥스트칩은 자동차에 AHD(Analog High Definition) 영상 전송 기술의 ISP 공급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기술은 국내 티어1 업체를 통해 지난해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싼타페 등에 탑재됐다.

넥스트칩은 1997년 보안용 폐쇄회로카메라시스템(CCTV)용 ISP 반도체 설계 팹리스 업체로 출발했다. 작년 1월 차량 반도체에 집중하기 위해 모회사 앤씨앤으로부터 물적 분할했다. 2022년 상장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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