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잘나가네!... LG디스플레이, 중국 대형 OLED 공장 증설
TV 잘나가네!... LG디스플레이, 중국 대형 OLED 공장 증설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1.05.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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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만장→9만장... 생산능력 50% 확대
LG디스플레이 중국 광둥성 광저우 OLED 공장
LG디스플레이 중국 광둥성 광저우 OLED 공장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생산능력을 6월까지 50% 늘린다. 7월부터는 50% 확대된 생산능력으로 대형 OLED 패널을 제조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OLED 공장 생산능력을 8.5세대(2200x2500mm) 원판 투입 기준으로 기존 월 6만(60K)장에서 다음달까지 월 9만(90K)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부터 3개월 일정으로 매달 월 10K씩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광저우 OLED 공장에는 월 30K 규모 생산라인이 두 개 있다. 둘을 더하면 월 60K다. LG디스플레이는 월 30K 규모인 개별 라인 생산능력을 각각 월 45K로 늘려 다음달까지 월 90K를 확보할 계획이다. 7월부터는 월 90K 규모 라인에서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한다.

LG디스플레이가 추가 대규모 투자 없이 광저우 OLED 공장 생산능력을 50% 늘린 요인은 두 가지다. 일부 장비의 택트타임(Tact Time:제품 생산시간)이 단축됐고, 또 다른 장비는 이미 월 90K 수준에 맞춰 입고된 상태로 파악됐다.

먼저 증착 장비는 택트타임이 감소해 기존에는 월 60K였던 생산능력이 월 90K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택트타임이 줄어들면 정체구간이 줄어 생산효율이 높아진다.

산화물(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TFT) 백플레인 형성에 필요한 장비는 LG디스플레이가 애초 월 90K 규모로 반입하고 그간 월 60K 수준만 설치해 사용해오다, 이번에 나머지 월 30K 규모 TFT 장비를 설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FT는 패널에서 화소를 켜고 끄는 스위치 역할을 한다.

두 가지 이유로 광저우 OLED 공장은 월 30K 라인을 추가 설치하지 않고도, 기존 두 개 라인 생산능력을 50%씩 늘려 월 90K를 확보할 수 있다. 광저우 OLED 공장의 라인별 설계 기준 생산능력이 기존에 알려진 월 30K가 아니라 월 45K였다는 풀이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작업을 마치면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 생산능력은 경기 파주 월 80K, 광저우 90K 등 모두 월 170K가 된다. 지난 1분기 기준 월 140K(파주 80K·광저우 60K)보다 20% 많다.

한 업계 관계자는 "광저우 OLED 공정이 안정화됐다"며 "대형 OLED 패널 수요도 늘어 LG디스플레이가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장비 구성이라면 파주 OLED 라인도 공정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8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대형 OLED 라인 증설 계획을 묻는 질문에 "2분기, 필요하면 3분기까지 충분히 검토하고 추가 확장 계획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가 진행 중인 광저우 OLED 공장 생산능력 확대는 이미 입고된 장비 설치와 생산 효율화를 통한 접근이어서 추가 투자는 아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OLED 패널을 700만~800만대 출하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하량 450만대보다 최대 80%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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