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스페셜티·폴더블용 필름에 집중"... 이완재 SKC 대표
"산업용 스페셜티·폴더블용 필름에 집중"... 이완재 SKC 대표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3.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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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제46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이완재 SKC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광화문 케이트윈타워에서 열린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완재 SKC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에서 열린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용 스페셜티, 폴더블용 필름, 친환경 필름에 집중하겠다."

이완재 SKC 대표가 28일 서울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에서 열린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이 대표는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부는 필름 가공 통합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산업용 스페셜티, 폴더블용 필름, 친환경 필름 사업부에 집중하겠다"면서 "생존력 강화와 성장 기반 구축을 동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KC는 이미 해당 사업 내 스페셜티 제품 비중을 지난해 35%에서 올해 40%로 올리고, 스페셜티 이익도 지난해보다 10~1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또 이 대표는 SKC가 먼저 뛰어든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 사업에 같은 그룹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이 진출한 것에 대해선 "각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계열사 안에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점은 이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투명 PI 필름 사업은 SKC에 이어 SK이노베이션도 뛰어들면서, 계열사들이 서로 경쟁하는 상황이다. 투명 PI 필름은 폴더블폰의 윈도 커버 소재로 사용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올해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선제적이고 유연하게 변화에 대응하고, 사업 모델 혁신 성과를 이루는 성장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학사업은 파트너 기반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해 국내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새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개발 등 성장 스토리를 만들겠다"며 "성장사업은 반도체·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하이테크 기반 사업을 집중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은 긍정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는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경기 둔화, 최저임금 인상, 고용지표 악화 등 국내외 어려움이 많았지만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SKC 전체 매출은 전년비 4.3% 증가한 2조767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5% 늘어난 2011억원이다.

이날 주총에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안건은 △제46기 결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이다. 이완재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박영석 서강대학교 교수(경영학)가 사외이사, 감사위원에 신규 선임됐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SKC 발행주식은 총 3753만4555주, 주주 총수는 1만8224명이다. 이 가운데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는 3542만554주다. 이날 출석한 주주의 보유주식수는 총 2895만6853주다.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81.8%다. 위임주주와 사전의결권을 행사한 주주의 주식수를 더한 수치다.

앞서 SKC는 지난달 13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전사 영업이익이 전년비 10~15% 오른 2200억~2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 사업에선 프로필렌옥사이드(PO)로 만드는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콘(PG)이 이익 성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화학 사업 이익은 전년비 10% 내외 상승한 1600억~1700억원가량으로 예상했다.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의 스페셜티 이익은 10%, 성장사업 이익은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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