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CO2-eq)을 지난 2014년 대비 300만톤 줄였다고 15일 밝혔다.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온실가스는 지표면에서 대기 밖으로 방출되는 태양열을 흡수하거나 반사해 지구 온도를 높이고 이상 기후를 부른다.
LG디스플레이는 온실가스 등 기후 변화 관련 환경전담 조직을 구성해 △저탄소 생산 기술 개발 △친환경 제품 개발 △에너지 효율 극대화 △대기·수질 오염물질 배출량 모니터 강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참여 등 탄소중립 실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370억원 환경투자로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공정가스를 지구 온난화 지수가 낮은 가스로 대체했다. 대기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90% 이상 줄일 수 있는 감축설비를 사업장에 설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시행 이전인 지난 2014년 배출량 대비 39%인 300만톤을 줄였다. 온실가스 300만톤은 30년생 소나무 4억5000만 그루 숲이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도 60억원 이상 온실가스 감축설비 투자를 이어간다. 친환경 제품과 생산기술 연구개발 강화, 전사 차원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 수행, 에너지 공급체계 개편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탄소중립 실현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미래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뿐 아니라 수자원 보호·폐자원 재활용 등 선도적 친환경 정책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