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옛 두산솔루스)가 중국 장쑤성 창수시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고 30일 밝혔다. 2050만달러(약 230억원) 규모다.

솔루스첨단소재의 OLED 소재 사업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지난 2010년부터 가동한 전북 익산 공장 기술력·노하우를 활용해 중국 현지에 고품질 OLED 소재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쑤성 공장은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해 2025년까지 연산 20톤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회사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시장에 선제 대응하고 OLED 소재 사업 영토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OLED 블루 기능성 핵심 소재인 정공방어층(aETL)을 8년 연속 삼성디스플레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고분자 박막봉지(TFE:Thin Film Encapsulation) 재료 및 퀀텀닷(QD) 잉크 등 고성능 신소재 개발을 통한 차세대 첨단기술 확보·사업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김태형 솔루스첨단소재 전자소재 사업본부장은 "중국 생산 거점 마련은 중화권 패널 업체 등 고객사 다각화가 목표"라며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