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씨앤은 주주총회 이사회를 통해 신규 대표이사로 최종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종현 신규 대표이사는 1971년생으로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자산관리공사(KAMCO)와 에스브이파트너스 등을 거쳐 2005년에 앤씨앤(당시 넥스트칩)에 경영기획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내부승진을 통해 CFO를 거쳐 이번에 CEO로 선임됐다.

최종현 신임 앤씨앤 대표이사는 "앤씨앤 그룹은 오랜 노력 끝에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차 관련 세트 제조 기술(앤씨앤 블랙박스), 자동차 자율주행 관련 반도체 기술(넥스트칩), 자율주차 소프트웨어 기술(베이다스)을 확보해 자동차 관련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며 "올해부터 이러한 기술을 융합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경수 대표이사는 비상장 회사인 넥스트칩 대표이사직만 수행할 예정이다. 넥스트칩은 카메라 영상 처리 관련 독보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김경수 앤씨앤 전임 대표는 넥스트칩의 전장사업 강화와 상장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사업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화된 앤씨앤 대표이사를 내려놓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나리 기자 다른기사 보기